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이번 시즌 삼성화재는 지고난 뒤 더 단단해졌다.
삼성화재는 19일 현재 18승5패로 승점 53을 기록 중이다. 확고한 1위. 2위 OK저축은행(승점 49)보다 1경기를 덜 치렀는 데 승점 4점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연패가 없어 무난히 1위 질주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5패를 기록했는데 지고 난 다음 경기에 지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패배 뒤 쉽지 않은 승리를 거둔 상대가 바로 LIG손해보험이다.
삼성화재의 이번 시즌 첫 패는 지난해 10월21일 OK저축은행전이다. 당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곧 다음 경기인 10월27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11월2일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지만 이내 11월6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지난해 12월7일에는 대한항공 세트스코어 1-3으로 졌지만 12월9일 만난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지난해 12월15일 OK저축은행에 2-3로 진 뒤 12월25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면서 이번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연패가 없는 삼성화재가 만나는 팀은 바로 LIG손해보험.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맞대결한다. 공교롭게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과 지고 난 뒤 또 만난다. 이번 시즌만 삼성화재가 진 뒤 LIG손해보험을 세 번째 만나게 되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패한 뒤 더 단단했다. 줄곧 우승을 해왔던 삼성화재 선수들은 지고난 다음 경기에 집중력이 더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쉽지 않았다. 패한 뒤 만난 LIG손해보험과 꼭 풀세트까지 갔다. 오히려 연승 중 만난 LIG손해보험에는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지고난 뒤는 더 힘든 승리를 거둔 셈이다.
맞대결에서 LIG손해보험의 팀 공격성공률(56.27%)이 삼성화재(55.67%)보다 더 좋았다. 블로킹도 LIG손해보험(세트당 평균 2.43)이 삼성화재(1.86)보다 좋았다. 순위를 떠나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만나면 더 힘을 냈다는 것.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범실(26.00)이 삼성화재(22.23)보다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맞대결 기록만 보면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의 대항마로 충분하다. 다만 최근 김요한이 컨디션에 기복이 있다는 점은 걱정이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김요한을 대신한 이강원과 정영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공격력 고민을 풀어줬다.
삼성화재로서는 이선규-지태환의 센터라인이 달라진 LIG손해보험의 공격라인을 막아내야 한다. 에드가가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국내 공격수들을 막아낸다면 레오가 있어 외국인선수 맞대결에서는 우위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LIG손해보험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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