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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장충 컴백홈 GS, 첫 상대는 7연승 도로공사
홍성욱 | 2015.01.19 07:3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마침내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2년 7개월 동안 구미와 평택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에 분주했던 GS칼텍스가 대한민국 배구의 요람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와 화려한 복귀신고식을 치른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7시 리모델링 후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으로 한국도로공사를 불러들인다. 현재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6승12패 승점 20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와 승점은 보잘 것 없지만 팀워크라는 힘이 생겼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 끈끈함이 GS칼텍스의 큰 무기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선수 쎄라 파반의 활약이 아쉬울 때가 많았다. 풀세트까지 끌고 간 경기에서 마무리 능력이 늘 아쉬웠다. 결국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은 외국인선수 교체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에커맨을 지난해 12월 30일 입국시켜 지난 3일 평택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에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썼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에커맨은 몸이 덜풀렸는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은 0-3으로 패했다. 상대 인삼공사의 12연패 탈출을 물끄러미 지켜봐야 했다.

 

6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도 GS칼텍스는 또다시 0-3으로 무너졌다. 이때부터 에커맨 영입은 ‘실패카드’가 아닌가 하는 평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점프가 높지 않고 키도 쎄라에 비해 4센티나 작다보니 타점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9일 만에 가진 세 번째 경기에서 에커맨은 훨훨 날았다. 시차적응에 성공한 뒤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선수들과 패턴플레이를 맞춰보고 밀어치는 훈련까지 하면서 한국배구에 빠른 스피드로 적응하고 있는 에커맨이다. 그 결과 15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빼앗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리버스스윕’으로 역전승 드라마를 썼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오늘 네 번째 경기는 어떨지 기대가 되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평택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자존심이 구겨졌다. 오늘은 ‘컴백홈’을 선언한 첫 날이다. 장충에 운집한 수많은 팬들 앞에서 또다시 패할 수는 없다. 디팬딩챔프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한송이와 배유나,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아기 용병’ 이소영과 이나연 세터의 조합이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경기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도로공사는 13승6패 승점 38점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연승행진 중이다. 팀 최다연승이 9연승이기에 내친 김에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노련함’으로 무장한 뒤 연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한 달이 넘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플레잉코치 장소연이 선발로 뛰면서 팀은 안정을 더했다. 여기에 종아리부상을 당했던 캡틴 정대영이 돌아온 12월 20일 GS칼텍스전 이후에는 4경기 연속 3-0 셧아웃 승리로 완벽한 팀캐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언니군단’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자잘한 실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건재한 에이스 니콜 포셋은 전후위는 물론이고 좌우 어느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문라이트’ 문정원이 라이트에 포진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날카로운 한 방에 특급서브까지 갖춲고,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활약이 뛰어나다.

 

분배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효희 세터와 디그의 여왕 김해란이 버티는 라인은 믿음직스럽기만 하다. 센터라인은 장소연과 정대영이 자리하면서 두터워졌다. 여기에 황민경이 수비와 공격에서 팀 안정의 공신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도로공사의 8연승과 5경기 연속 셧아웃 여부가 달려있다. 여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GS칼텍스 에커맨의 활약이 충돌한다. 장충쳬육관에서 다시 시작하는 배구역사의 첫 경기라는 점도 변수다.

 

오늘은 이례적으로 많은 팬들을 위해 경기시간이 오후 7시로 조정됐다. 남자부 경기는 물론이고, 타종목 경기와도 관중수와 시청률을 놓고 한판승부를 치르는 셈이다. 경기는 서울의 심장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 배구 팬들은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탄 뒤 동대입구 역에서 내려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소영. GS]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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