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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문 윤석민, 17일 오전 조용히 출국
홍성욱 | 2015.01.18 08:2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미국 진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이 17일 오전 조용히 출국했다.

 

윤석민은 17일 오전 대한항공 KE035편으로 애틀랜타로 떠났다. 이후 플로리다로 넘어가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윤석민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추가합류도 가능성이 낮다. 결국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은 쉽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윤석민 영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댄 듀켓 단장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 선수를 선호했던 듀켓 단장이 떠날 경우 윤석민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

 

지난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간 557만 달러에 계약했던 윤석민은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계약까지 늦어져 진출 첫해에 평소 구위를 펼쳐 보이지 못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야구에 적응하는 데 난관이 많았고, 몸도 정상적인 상태는 분명 아니었다. 시즌 막판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는 아픔까지 맛봐야 했다.

 

그래도 윤석민은 어렵게 건너간 미국 진출 기회를 살려보겠다는 당찬 각오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그의 몸 상태와 훈련량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윤석민은 일본과 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컨디션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비시즌 때 지인들을 만나 한 잔씩 나누던 술도 이번 시즌에 대비해 아예 멀리했다.

 

몸 상태가 지난해와 다르기에 윤석민은 현재의 위치에 낙담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공을 뿌리며 때를 기다리겠다는 마음이다.

 

다시 출발선상에 선 윤석민. 그 시작은 조용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윤석민.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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