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LIG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 울렁증에서 벗어났다. 3연패를 벗어난 한편 현대캐피탈 상대 2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LIG손해보험은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만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2-25 25-21 17-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 원정 연패에서 벗어난 뒤 또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역대 전적에서 7승56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 전적도 1승2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LIG손해보험은 이상하게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을 달랐다. 과감한 공격에 범실도 많았지만 LIG손해보험에는 범실을 무시할 정도로 공격이 잘됐다. 또 듀스상황에서 집중력이 현대캐피탈보다 더 높았다.
이강원과 장영호가 승리 수훈갑이었다. 이강원은 1세트 초반 부진한 김요한을 대신 코트를 밟았고 21득점을 올리며 에드가(35득점)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이강원은 블로킹 1개가 부족해 2013년 이후 대가 끊긴 국내 선수 트리플크라운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서브 3득점, 후위공격 4득점 등 고른 활약으로 공격성공률은 61.54%나 됐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정영호도 공수 모두에 힘을 보태며 10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3위 대한항공을 추격하던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현대캐피탈이 이날 승점 3점을 얻었다면 대한항공과 승점 37로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35점으로 5위 한국전력(승점 33점)과의 격차를 벌이는 데도 실패했다. 문성민(25득점)이 제몫을 했지만 케빈(19득점)이 접전상황에서 공격범실을 저지르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LIG손해보험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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