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에커맨이 훨훨 날았다.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팀은 2위 현대건설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것도 1세트와 2세트를 빼앗긴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짜릿한 리버스스윕이었다.
15일 승리로 GS칼텍스는 현대건설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시즌 성적 6승12패 승점 20으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흥국생명(24점)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갈 길이 바쁜 현대건설은 발목이 잡히며 2연패로 주춤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3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12승6패가 됐다.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흐름을 잡았다. 10-10 동점에서 배유나가 폴리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에커맨의 퀵오픈이 성공됐다. 이소영의 오픈공격과 한송이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8-14로 앞섰다. 에커맨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2-1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폴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픈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24-24 듀스에 성공했다. 이어 이다영의 서브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공격 때 서브가 아웃되며 다스 동점이 됐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28-27을 만들었고, 김주하의 서브가 정지윤의 손을 거쳐 넘어온 볼을 폴리가 GS진영에 떨어뜨려 세트를 마무리하나 싶었다. 이 때 GS 이선구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오버넷이 인정됐고, 경기는 다시 28-28 동점에서 속개됐다. 그러나 폴리의 오픈강타와 베유나의 세트 범실로 1세트는 현대건설이 30-28로 가져갔다.
2세트도 현대건설의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폴리의 오픈 공격이 살아나며 손쉽게 4-0을 만들었고, 폴리의 맹타 속에 양효진의 속공과 황연주의 오픈공격이 가끔씩 더해졌다. 25-19로 현대건설이 2세트도 거머쥐었다.
경기가 쉽게 끝나려는 순간, GS칼텍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21-21까지 치고받는 접전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따냈다. 폴리의 후위공격을 한송이가 또다시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나연은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폴 리가 후위공격으로 쫓아왔지만 양효진의 서브 아웃에 이어지는 에커맨의 끝내기 강타로 25-22로 GS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4세트는 GS의 흐름이었다. 폴리의 오픈이 정다운의 블로킹에 막하며 흐름을 탔다. 이소영까지 폴리를 가로막아섰다. 에커맨은 후위공격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한송이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10-6을 만들었다.
GS는 김지수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한 뒤, 이소영의 블로킹에 이은 오픈강타로 22-16을 만들었고, 배유나의 속공과 에커맨의 오픈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5-19였다. 또다시 풀세트 접전을 펼치게 된 두 팀이었다.
5세트 역시 흐름은 GS칼텍스였다.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과 폴리의 공격범실로 2-0 리드를 잡았고, 염혜선의 네트터치와 한송이의 퀵오픈으로 6-3을 만들었다. 한송이는 폴리의 후위공격을 또다시 막아내며 9-4까지 도망갔다. 결국 에커맨의 공격 두 차례에 이어 배유나의 속공으로 GS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커맨이 41득점을 기록하며 폴리(42점)와 대등하게 맞선 가운데 블로킹 포인트에서 15-10으로 앞서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에커맨.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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