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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2위 주인은 나
허진우 | 2015.01.13 12:36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1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플레이오프(PO)를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 다툼이 치열해진 이유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43)과 3위 대한항공(승점 37)의 격차는 승점 6.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OK저축은행은 2위 굳히기를, 대한항공은 2위 추격을 노릴 수 있는 경기다.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OK저축은행이 승리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가져간 일은 없었다. 3차례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고, OK저축은행이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맛봤다.

상대 기록만 따지면 OK저축은행이 앞선다.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팀공격성공률(56.64%)뿐 아니라 서브(세트당 평균 1.40) 블로킹(2.20) 세트(12.33) 디그(8.33) 리시브(10.73) 등 공수 전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공수 전 수치가 시즌 평균에 밑돈다.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3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데는 산체스의 경쟁의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산체스와 OK저축은행의 시몬이 친한 친구 사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래도 산체스는 경기장 안에서는 시몬에 강한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고, OK저축은행과의 경기 때는 평소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원래 라이트 공격수인 산체스가 센터에서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시몬에 득점, 공격성공률 등 공격부문 순위가 밀린다는 점도 자존심에 상처가 될 수 있다. 시몬은 득점 2위(727득점) 공격성공률 3위(54.17%)다. 산체스는 득점 3위(672득점) 공격성공률 6위(51.55%)다. 특히 산체스는 지난 시즌 서브왕이었는 데 이번 시즌에는 서브 7위(세트당 평균 0.23)로 서브 1위 시몬(세트당 평균 0.67)에 밀려 있다.

산체스가 손 통증을 가지고 있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변수다. 또 대한항공은 연패 중. 팀 분위기가 처져 있다. 세터 강민웅와 황승빈이 번갈아 기용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만 쉽지 않다. 때문에 신영수와 곽승석의 분전이 필요하다.

산체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신영수와 곽승석이 공격 점유율을 나눠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OK저축은행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OK저축은행 역시 시몬의 공격점유율을 송명근과 송희채가 나눠야 한다. 최근 송명근이 기복을 겪으면서 강영준이 자주 기용되곤 하는 데 무엇보다 송명근이 중심을 잡아야 OK저축은행이 안정된 전력을 꾸릴 수 있다.

또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상대 전적 우위는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에 자신감을 안겨 줄 수 있다. 특히 젊은 팀이자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OK저축은행 선수들에 더욱 그렇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시몬,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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