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1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중 2세트 중반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자 “레오의 타점이 높으니 정확한 리시브하려고 애쓰지 말고 높이만 올려라”라고 했다. 레오의 타점 높은 공격 위력을 설명하는 단적인 장면이다.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레오는 높은 타점으로 상대 블로킹을 허탈하게 한다. 3인 블로킹 위에서 내리 꽂는 스파이크는 상대 센터라인을 무색케한다. 밀어때려 터치 아웃을 만든다거나 여유있게 연타 공격을 하는 등 자유자재로 공격하면서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끈다.
레오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28득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된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무려 67.57%에 달했다. 레오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대한항공은 레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집중했고, 그때마다 유광우-이선규의 속공이 터졌다. 김명진도 오랜만에 두자릿수 득점(10득점)으로 레오의 공격 집중도를 해소했다. 레오의 공격 점유율은 50%로 평소보다 조금 낮았다. 다양한 공격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서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8)으로 예상보다 쉽게 승리했다. 7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반면 대한항공의 공격은 삼성화재 블로킹 벽에 고생했다. 지태환이 블로킹으로만 5득점하는 등 삼성화재 센터라인은 9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한항공은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대한항공은 산체스(21득점)가 힘을 냈지만 신영수(9득점) 등 국내 공격수들이 득점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