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파죽의 6연승이다. 더구나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서남원 감독의 표정은 흐믓했다.
“오늘 복수했네요, 지난번에 0-3으로 지고, 이번에 3-0으로 이겼습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서 감독은 경기 전부터 ‘마음을 비웠다’라고 했다. 선수들을 믿고 있기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쌓아 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과 믿음의 배구를 하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추격을 허용하며 내용면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서 감독은 작전타임 때 “좀 쉽게 이기면 안되겠냐”며 선수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선수들도 웃음을 지었을 정도다.
서 감독은 “상대가 서브가 강하니 우리가 앞서있어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도 현대건설과는 서브 싸음과 수비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요한 상황에서 폴리는 범실을 했는데 니콜은 범실이 없었다”며 니콜을 칭찬했다.
오늘 수비에 대해서는 “집중력이다. 평상시 수비훈련을 열심히 해왔기에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6연승 소감에 대해 서 감독은 “지난 번 2라운드 때 수원 경기를 앞두고 4연승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연승 얘기를 했다가 후유증이 컸다. 이후 단 한 번도 연승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라며 “모르는 척 하겠다. 선수들도 한 게임 한 게임 잘 해줄 것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서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상승세는 좀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늘 한 세트를 빼앗겼다면 체력적인 면에서도 힘들 수 있었는데 다행히 잡아냈다”며 다시 한 번 웃음을 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ws.co.kr
[사진=서남원 감독. 스포츠타임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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