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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도로공사, 현대건설 3-0 셧아웃 단독선두
홍성욱 | 2015.01.10 18:18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니콜의 맹활약을 앞세워 폴 리가 분전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6연승을 내달리며 12승6패 승점 35점으로 3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최근 4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언니 군단’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도로공사였다. 반면 12승5패가된 현대건설은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33점으로 3위가 됐다. 무엇보다 도로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끌려가게 됐다.

 

1세트부터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대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초반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 폴리의 후위공격과 김주하와 황연주의 서브득점이 이어졌고, 김세영은 니콜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5-1을 만들었다.

 

서남원 감독은 곧바로 작전시간을 불러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시간차공격과 니콜의 퀵오픈으로 만회에 나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폴리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10-5까지 다시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서브 때 추격전을 개시했다. 현대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니콜과 문정원의 강타가 터지며 11-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물고물리는 접전을 세트 막판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세트는 노련한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23-23 동점에서 현대건설 폴리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다. 폴리는 다음 공격 때 만회하며 상황을 듀스로 몰고 갔지만 이어지는 니콜의 후위공격 두 차례가 터지며 세트를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현대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폴리가 13득점을 올렸지만 범실 6개로 빛이 바랬다. 반면 니콜은 11득점을 올리며 범실은 단 2개에 그쳤다.

 

2세트로 접어들자 몸이 풀린 도로공사 선수들은 편안하게 코트에 나섰다. 4-4 동점에서 염혜선의 네트터치와 서브 아웃을 구실 삼아 리드를 시작했고, 황민경과 정대영의 공격까지 차례로 나오며 13-6까지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폴리와 황연주가 힘을 냈다. 특히 폴리는 전위와 후위에서 오픈 강타를 몰아쳤고, 블로킹 포인트까지 올렸다. 양효진은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니콜의 공격이 아웃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랠리는 또 다시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도망가면 도로공사가 추격하는 세트 초반과 반대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포인트 기회가 많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에서 빛난 쪽은 도로공사였다. 27-27에서 니콜이 후위공격을 성공시켰고, 폴리는 백어택이 아웃되며 세트는 29-27로 마무리됐다.

 

3세트 초반은 도로공사의 흐름이었다. 문정원의 블로킹포인트와 니콜의 퀵오픈을 앞세워 6-1로 리드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다시 추격에 나섰다. 김세영과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을 만든 뒤 손을 번쩍 쳐들었다. 황연주는 연속 두 차례 퀵오픈으로 11-11 동점을 이끌어냈다.

 

이후 두 팀은 1점을 사이에 놓고 초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이어지는 살얼음판 혼전양상이었다. 19-19 동점에서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서브가 고유민의 손에 맞고 넘어오자 니콜이 사뿐하게 득점을 만들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폴리의 후위공격과 황연주의 서브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도 니콜의 터치아웃 득점을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3세트도 듀스 양상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도로공사가 웃었다. 24-24에서 니콜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나간 도로공사는 이어지는 장소연의 서브 때 폴리의 공격을 황민경이 디그로 잡아냈고, 이효희의 정확한 세트에 이어 정대영의 이동속공이 성공되며 경기를 끝냈다. 세 세트 연속 듀스 접전은 1시간 33분만에 끝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OSEN 곽영래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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