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시몬과 송명근이 맹활약한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3-1으로 일축하며 승점 3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과 더불어 송희채와 박원빈까지 고루 득점 대열에 가담하며 쥬리치가 분전한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시즌성적 16승6패 승점 43점으로 2위를 굳건히 했다. 선두 삼성화재와는 승점차를 7점으로 좁혔다. 반면 한국전력은 10승10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승점도 28점 그대로 였고, 순위도 5위를 유지했다.
1세트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은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전광인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면서 선취점을 뽑았고, 서재덕의 오픈공격은 이민규가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민규가 오픈공격까지 연이어 성공시키자 이번에는 시몬이 속공으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송명근의 후위공격까지 성공되면서 스코어는 5-2가 됐다.
OK저축은행의 3~4점차 리드는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시몬의 후위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20-15까지 앞서나갔다. 이어 송명근과 시몬의 오픈 공격과 전광인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24-18로 세트포인트가 됐다.
한국전력은 이대로 세트를 내줄 수는 없었다. 전광인이 나섰다. 깔끔한 공격 성공으로 두 손을 번쩍 들었고, 쥬리치는 스파이크 서브를 두 차례나 성공시키며 21-24까지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비디오판독과 작전타임을 부르며 겨우 흐름을 끊어냈고, 쥬리치의 서브가 아웃되며 1세트는 25-21로 마무리됐다.
2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의 흐름이었다. 쥬리치의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포인트가 나왔고, 전광인도 시원스런 공격으로 화답했다. 4-1로 한국전력이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와 시몬의 공격으로 손쉽게 7-7 균형을 이뤘고, 송명근의 스파이크서브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퀵오픈과 이민규, 박원빈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6-12까지 내달렸고, 시몬의 퀵오픈으로 22-19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의 추격은 역시 뒤늦게 불이 붙었다. 쥬리치가 퀵오픈에 이어 후위공격까지 성공시키며 21-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 기회에서 스파이크서브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23-24까지 쫓아갔지만 시몬의 백어택이 터지면서 다시 세트를 OK저축은행에 빼앗기고 말았다.
3세트가 되자 한국전력은 다급해졌다. 홈구장을 꽉 메운 4874석 만원관중들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1~2점차 접전이 시종일관 이어졌다. 21-22로 1점 뒤진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22-22 동점에 성공했고, 시몬의 퀵오픈을 주상용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3-22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을 앞세웠다. 깔끔한 퀵오픈이 성공되면서 23-23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규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몬의 퀵오픈을 김정석이 받아냈고, 쥬리치의 세트를 받은 주상용은 시원스런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코트를 뛰어다니며 환호했다. 한국전력이 세트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4세트는 경기를 끝내느냐 아니면 풀세트 접전으로 가느냐의 분수령이었다.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갔다. 시몬과 박원빈이 번갈아가며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단숨에 4-0이 됐다. 이 점수는 OK저축은행 선수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왔다. 점수차는 2점까지 좁혀졌지만 다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12-9에서 박원빈과 시몬은 또다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4-9로 내달렸고, 이민규의 블로킹포인트가 나오며 세트는 25-19로 마무리됐다. OK저축은행이 수원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송희채 . OSEN 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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