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에게 이번 시즌 한국전력은 힘든 상대였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의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나 쉬운 경기가 없었다. 2차례의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1승1패로 팽팽하던 상대전적은 3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매경기 완벽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맞대결 경기 내용은 OK저축은행이 미세하게 앞섰다. OK저축은행은 팀 공격성공률(53.61%) 서브(세트당 평균 1.14)뿐 아니라 디그와 세트, 리시브 등 블로킹을 제외한 공수 수치에서 한국전력에 약간 앞선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세트당 평균 2.36개)이 잘 됐고, 무엇보다 한국전력보다 6개 이상 많은 OK저축은행의 많은 범실(31.67개)에 양팀은 매세트 승부를 장담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시몬의 공격타이밍을 효과적으로 잡아내며 OK저축은행 공격 흐름을 끊곤했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르는 맞대결은 서로에게 승리가 급하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40)은 3위 대한항공(승점 37)의 추격에서 멀어져야 한다. 9일 현재 승점 3점을 앞서고 있으나 OK저축은행이 1경기를 더 치른 상황. OK저축은행으로서는 승점뿐 아니라 세트 득실률까지 신경써야 한다.
5위 한국전력(승점 28)은 4위 현대캐피탈(승점 31)을 추격해야 한다. 3라운드 연패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경기가 거듭되면서 시즌 초반 안정된 조직력은 무뎌졌다. 그나마 임대 트레이드 무산 뒤 치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역시 경기 승부는 OK저축은행 시몬에 달려 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후반에 갈수록 시몬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시몬의 공격이 막히면 OK저축은행 젊은 선수들이 흐름을 되찾아오기 힘들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시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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