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서브 싸움에서 완패했다.”
3일 성남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 감독은 “초반부터 상대가 서브로 승부수를 낸 것에 완전히 당했다. 그에 비해 우리 서브는 강타이기 이전에 제대로 맞히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상대의 강서브에 흔들리다 보니 다른 부분까지 막혔다.
기업은행으로서는 1세트가 아쉬웠다. 계속 밀리다 추격했고, 22-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 감독은 “데스티니가 잘했는데 마지막에 수비가 안된 볼 2개를 때린 것이 아웃됐다. 결정적인 흐름이었는데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김희진(8점)과 박정아(5점)의 동반 부진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상대 서브가 강해지니 공격 패턴을 가져갈 수가 없다. 세터와 들어가는 타이밍 자체가 불안했다. 경기를 매번 잘할 수는 없지만 오늘은 너무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도로공사는 장소연이 센터에 들어오면서 많이 달라졌다. 리딩을 하는 선수가 늘어나면서 여유가 생겼다. 장소연은 유효블로킹을 잘 시킨다. 속공을 뜰 때도 힘을 들이지 않는다. 이른바 잔볼 처리도 능하다. 2단 토스도 분별력 있게 올린다”며 칭찬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가장 테크니션 센터가 정대영인데 장소연까지 합해지니 나머지 선수들은 편한 멘탈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달라진 도로공사에 대해 평했다.
노련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고 깨야 하는 숙제까지 떠안은 기업은행이다. 이정철 감독은 “도로공사와 상대전적 2승2패가 됐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며 힘줘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정철 감독.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