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프리뷰] 3연승 IBK기업은행 vs 3연패 흥국생명
홍성욱 | 2015.01.01 10:2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연승을 내달리는 IBK기업은행과 3연패 위기에 빠진 흥국생명이 신년벽두에 부딪힌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0승5패 승점 28점으로 3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8승7패 승점 24점으로 4위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17일 인천 IBK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당시 마지막 5세트 13-13 동점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서브에 대한 비디오판독 결과가 문제됐었다. 선심은 인을 신속하게 판정했고, 흥국생명 벤치는 펄쩍뛰었다. 판독결과는 정심이었다.

 

결국 흥국생명은 13-15로 세트를 빼앗겼고, 이 경기는 연패의 시작점이 됐다. 문제는 흥국생명이 23일 GS전과 27일 현대건설전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일단 조송화 세터의 목부상이 작용했다. GS전에서는 우주리 세터를 선발로 냈지만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면서 긴장했다. 수비도 견고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강서브를 때리면 무력화되는 팀이다. 강한 서브에 대한 리시브가 흥국생명의 장기인 속공과 연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흥국생명은 3연패 과정에서 4위로 떨어졌다.

 

오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4강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신년 첫 날 기회를 잡은 흥국생명이다.

 

문제는 서브리시브에서 찾아야 한다. 이재영으로 집중되는 서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후위에 있을 때 곽유화를 투입해 수비보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이재영이 이겨내야할 부분이다.

 

흥국생명은 젊고 빠른 팀이다. 흥이 나야 사는 팀이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다시 예열시켜 일으켜 세우는 데 시간이 걸리는 팀이다. 그래서 초반 흥국생명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들이 잘하는 것들을 해가면서 경기를 펼친다면 흥도 나고 경기도 신나게 풀 수 있다. 반면 초반부터 막힌다면 고전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12월 11일 GS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앞서 언급한 17일 흥국생명전도 어렵게 승리했다. 25일 KGC인삼공사전도 3-0승리였지만 두 세트나 듀스 접전을 펼쳤었다.

 

기업은행은 경기를 하면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는 상황이다. 올 시즌 들어 실종됐던 김희진의 속공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김사니 세터와의 호흡이 경기를 통해 맞춰지고 있다. 박정아도 몸 상태는 괜찮다. 분위기만 살아난다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포인트는 데스티니와 김희진의 강서브다. 데스티니는 11월 23일 흥국생명전에서 서브득점 10점을 올리며 기록을 세웠다. 김희진의 서브도 강력하다. 또한 수비와 서브에서 새로운 해결사로 지목된 김언혜도 채선아를 대신할 수 있는 괜찮은 카드다.

 

오늘 경기는 남은 시즌 V리그 여자부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홈팀 IBK기업은행이 4연승에 성공한다면 기존 4강 체제는 3강으로 좁혀진다. 반면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연패를 끊고 기사회생하며 또다시 4강 혼전을 당분간 이어가게 된다.

 

경기 시작은 오후 4시다. 화성종합경기타운으로 가면 열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데스티니. IBK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