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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리카드, 외국인선수는 없지만 열정은 더 뜨겁다
허진우 | 2014.12.31 11:28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가 없이 국내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외국인선수 까메호가 부상 등을 이유로 중도 퇴출됐다. 국내 프로배구가 외국인선수의 공격 의존도가 높기에 외국인 공격수가 없다는 점은 전력 약화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카드에게는 외국인선수보다 더 강한 힘이 있다. 바로 우리카드 선수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이다. 오히려 외국인 선수없이 국내선수들로만 뛰자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조직력은 더 탄탄해지면서 상대 공격을 끈끈하게 막아낸다. 최홍석과 김정환의 공격 집중력은 더 좋다. 까메호 대신 뛰고 있는 신으뜸이 공수 안정감을 주면서 짜임새가 높아졌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외국인선수가 뛰는 팀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모습은 배구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우리카드 선수들의 분전은 더욱 뭉클하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만 운영된다. 새마을금고 등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번 시즌 뒤 우리카드 남자배구단은 사라질 수 있다. 그야말로 우리카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중 대다수는 이번 시즌 뒤 실업자가 될 처지라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카드가 득점을 하거나 세트를 따낼 때, 승리를 향해 한발 더 뛰는 모습에 배구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우리카드는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맞대결한다. 국내선수들만으로 3위 대한항공을 잡아내며 시즌 2승째를 따낸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더 좋다. 또 LIG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우리카드가 국내선수들로만 뛰며 치른 첫 상대였다. 당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듀스 접전이 벌어질 때마다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 직전까지 가는 등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우리카드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마다 상대 블로킹에 애를 먹었다. 최근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서 보여줬듯 국내 공격수들은 속공이나 시간차 등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면서 상대 블로킹 벽을 벗어나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자신감도 더 커졌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우위를 놓칠 수 없다. 우리카드 상대 시 더 좋아지는 팀 공격성공률(53.56%)과 팀 블로킹(세트당 평균 3.50개)가 LIG손해보험의 무기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우리카드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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