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은 두 팀이 만난다.
3위 KB스타즈가 2위 신한은행을 28일 청주 홈으로 불러들인다. KB스타즈는 8승7패(승률 53.3%)로 3위다. 신한은행은 11승5패(승률 68.8%)로 2위다. 두 팀 사이 간극은 2.5게임.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은 없지만 ‘기싸움’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 22일 두 팀은 인천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74-70으로 KB스타즈의 승리였다. 종료 1분 16초 전까지 70-70 동점이었지만 쉐키나 스트릭렌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KB스타즈가 웃었다.
KB스타즈 입장에서는 18일 하나외환에 68-75로 패했기 때문에 22일 경기는 사생결단으로 나선 상태였다. 힘든 상황에서 스트릭렌이 살아나자 선수단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쉬움이 있다면 가드 김유경의 부상 이탈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하면서 팀에 보탬이 됐던 김유경이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그래도 KB스타즈는 22일 경기 이후 6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휴식도 취했고, 재정비도 했다. 여유있게 홈경기를 준비해왔다. 반면 신한은행은 하루밖에 쉬지 못했지만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22일 KB전에서 패했지만 26일 우리은행전에서 승리하며 개막 17연승을 막아냈다.
신한은행은 오늘도 외국인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른다. 제시카 브릴랜드 대신 대체용병으로 계약한 티아나 호킨스가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따라서 하은주의 활약여부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살아나려면 하은주, 조은주, 곽주영 등 국내 3인방이 잘해줘야 한다. 꾸준한 김단비와 집중력이 뛰어난 최윤아가 있기에 인사이드 경쟁력만 강화된다면 금상첨화다. 곽주영은 우리은행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정인교 감독을 웃게 했다. 이제는 조은주 차례다.
KB스타즈도 변연하의 공백에 선수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다. 외곽슛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기복이 문제지만 3점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가 많아 인해전술로 커버할 수 있다.
홍아란이 지난 경기에 이어 풀타임을 뛸 것인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포워드 강아정과 김단비의 매치업은 오늘 경기 최대의 관심사다. 이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수 있다.
KB스타즈는 스트릭렌과 비키바흐가 교대로 코트에 나서는 반면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 혼자 고군분투 한다. 이 대결 결과 또한 중요하다. 크리스마스의 탄력은 인정하지만 혼자서 40분을 버티는 건 무리다. 특히 스트릭렌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KB스타즈가 앞선다. 하루밖에 쉬지 못한 신한은행은 전날 청주로 이동까지 했다. 선수들이 깡으로 버텨야 하는 입장이다.
두 팀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세 차례 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2승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과연 우위가 이어질지 아니면 호각세로 변할지는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강아정.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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