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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주춤한 현대건설’ vs ‘시련의 KGC인삼공사’
홍성욱 | 2014.12.22 09:11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연패로 주춤한 현대건설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상대는 8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다.

 

현대건설은 9승4패 승점 24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패로 선두에서 3위까지 내려갔지만 선두 도로공사(15게임)나 2위 IBK기업은행(14게임)보다 적은 13경기를 치른 상황이다. 오늘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오는 27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라운드를 멋지게 마무리하겠다는 계산이다.

 

잘 나가던 현대건설은 13일 GS칼텍스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뒤, 18일 도로공사에게 1-3으로 또 지고 말았다. 파죽의 6연승 이후 후유증이 나타난 것. 단독 선두로 간극을 벌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13일 GS전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17-13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쎄라의 후위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8일 도로공사전은 “된 게 하나도 없었다”는 양철호 감독의 한 마디로 정리되는 경기였다.

 

연승 때 현대건설은 폴리가 오픈강타를 때려주고, 황연주가 왼쪽에서 힘을 보태는 양상이었다. 후위공격도 활발했다. 블로킹벽은 높았다. 양효진과 김세영이 철벽을 구축했고, 폴리까지 산성을 쌓았다. 특히 황연주의 수비는 연승과정에서 돋보였다. 이런 플레이가 오늘 다시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이 오늘 승점 3점을 따내면 다시 선두로 복귀한다. 더 중요한 것은 연패도 끊어내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경기라는 점이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2연승 뒤 8연패다. 현재 2승10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다. 지난 11월 2일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을 3-1로 잡아낸 뒤,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50일 동안 승리와 거리가 멀었던 KGC인삼공사는 다시 찾아온 수원에서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지난 1라운드 때 KGC인삼공사는 특유의 끈끈함이 살아 있었다. 1세트를 14-25로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조이스와 백목화가 폭발했고, 이연주와 이보람이 야무지게 도왔다. 임명옥을 중심으로 하는 수비라인은 탄탄했다. 특히 4세트 23-23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에 네 차례나 리드를 먼저 빼앗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끈질기게 동점을 만든 뒤, 조이스의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오늘 KGC인삼공사가 승리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이 때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되찾아야 한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연패를 잊고 초심으로 코트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나 일주일 만에 갖는 경기다.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오늘 다른 모습을 꼭 보여줄 필요가 있다. KGC인삼공사는 오늘 경기 이후 25일 IBK기업은행, 28일 GS칼텍스, 30일 도로공사와 차례로 만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과연 이번 4연전에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늘이 그 첫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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