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8일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두 팀이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도로공사는 7승6패 승점 20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9승3패 승점 24점으로 2위다.
오늘 경기 역시 중요하다. 시계추를 12월 3일로 되돌려보자. 당시 두 팀은 수원에서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4연승을 내달린 팀들끼리의 결승전이었다. 승리하는 팀이 단독선두로 올라가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0 싱거운 완승이었다.
이 경기로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황현주 전 감독의 별세 소식에 선수단이 조문을 다녀오는 등 마냥 승리에 젖어있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검은 리본을 달고 3라운드를 출발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더 힘을 냈다.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일축하며 단독선두를 힘차게 달렸다. 그러나 지난 13일 5위 GS칼텍스에게 2-3으로 역전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찰거머리 배구에 당하고 만 것. 자고나면 뒤바뀌는 선두경쟁에서 쳐지지 않으려면 오늘 승리는 대단히 중요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3일 패배가 뼈아팠다. 4연승을 내달리던 팀이 현대건설에 무너지고 난 후 3연패 난관에 빠졌다. 그러나 15일 KGC인삼공사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선두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도로공사는 니콜을 앞세우는 팀이다. 그리고 토종에이스가 된 문정원이 뒤를 받친다. 도로공사의 보물로 떠오른 문정원은 블로킹 벽 사이로 때리는 스파이크가 일품이다. 여기에 강서브를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다. 수비도 안정적이라 도로공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부터 황민경이 레프트에서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정대영의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한 장소연 플레잉코치의 빠른 속공은 나이를 의심케 했다.
현대건설도 폴리가 건재하다. 또한 황연주의 활약도 좋다. 양효진과 김세영은 블로킹에서 산성을 쌓고 있다. 염혜선 세터의 토스도 호흡이 괜찮다.
올 시즌 배구의 화두는 역시 서브리시브다. 리시브에 실패하면 필패다. 또 한가지 현대건설이 1라운드 경기처럼 범실을 많이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서브리시브와 범실에 의해 경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는 매치다.
2라운드와 상황은 조금 달라졌다. 그러나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의 단독선두 재입성이냐, 아니면 도로공사의 선두권 재진입이냐를 놓고 겨루는 승부는 영하 12도 낮추위도 녹여버릴 기세다.
오늘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문정원.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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