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우리카드는 승리가 필요했다. 8연패 중인데다가 이번 시즌 1승 밖에 없다. 가뜩이나 군입대 선수들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데다 외국인선수 까메호까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시즌 중반이지만 최하위는 예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자칫 1승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역대 한시즌 최소승 불명예도 우리카드의 몫이다. 역대 한시즌 최소승 기록은 2승이다.
그래서인지 16일 LIG손해보험을 맞은 우리카드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다. 공을 따라 한걸음을 더 뛰었고, 관중석으로 몸을 날려서라도 공을 살리려 했다. 점수차가 벌어져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듀스 상황에서도 승리를 향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외국인선수 까메호없이 국내선수들끼리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
하지만 의욕만으로 승리를 얻어내기엔 힘들었다. 우리카드는 LIG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20-25, 26-24, 35-33, 23-25, 11-15)로 패했다. LIG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 우리카드는 9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로서는 4세트가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다. 4세트도 시소경기를 하면서 승리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세트 막판 상대 블로킹에 어려움을 겪었고, 에드가에게 연이어 공격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4세트 아쉬운 패배의 여파는 5세트 잦은 범실로 이어졌고, LIG손해보험의 블로킹도 살아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19득점)이 상대 블로킹에 연방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에드가가 43득점의 맹활약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우리카드는 김정환(24득점) 최홍석(21득점)이 힘을 냈고, 까메호 대신 투입된 신으뜸(15득점)이 공수 모두에서 활약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이 주전세터 양준식이 부상으로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니었기에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우리카드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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