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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공사대전’ 7연패 인삼공사 vs 3연패 도로공사
홍성욱 | 2014.12.15 10: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패 수렁에 빠진 팀들끼리 제대로 만났다. 7연패 중인 KGC인삼공사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15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둘 중 한 팀만이 연패를 끊게 된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2승9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7연패를 당하며 난감한 상황이다. 이성희 감독이 내릴만한 특별한 처방도 없다. 그저 선수들이 베스트컨디션으로 맹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과 함께 2연패로 출발했다. 첫 두 경기는 코트밸런스를 찾는 부분도 있었고, 팀 수비의 핵심선수인 임명옥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GS칼텍스전에서 임명옥이 복귀하면서 3-0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현대건설전에서도 3-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11월 19일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한 것이 컸다. 당시 이성희 감독은 ‘자만했다’라고 표현했다. 이 경기 이후 KGC인삼공사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거의 한 달 가깝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7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이성희 감독은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에서 5-14로 점수가 벌어지자 조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장영은을 투입했다. 해줘야할 선수가 잇단 범실로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내린 질책성 교체였다. 조이스는 당황스런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오늘 조이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와 백목화가 좌우쌍포를 터뜨려주고, 이연주가 거드는 가운데 신인 문명화가 센터블로킹과 속공을 이어가야 분위기가 살아나는 팀이다. 첫 단추인 조이스의 활약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2라운드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 최근 3연패로 내리막길이다. 3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0-3으로 패한 충격이 컸다. 이후 6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0-3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10일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분위기가 조금 올라온 상태다. 오늘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상위권 추격에 나선다는 당찬 각오다.

 

도로공사도 에이스 니콜에 의존하는 팀이다. 니콜의 컨디션에 따라 팀 분위기가 달라진다. 라이트 문정원의 강서브와 당찬 공격은 팀에 큰 활력이다. 이효희 세터와 김해란 리베로는 국내 최강 라인이다. 정대영과 하준임이 자리한 센터라인에는 40대 투혼을 보이는 장소연까지 받치고 있다. 문제는 레프트 한 자리다. 김선영-고예림-황민경이 경합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서브 캐치가 흔들리고 있어 서남원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다.

 

이 자리의 주인이 빨리 나타나야 한다. 11월 20일 대전 인삼공사 전에서 김선영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15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활약은 미약했다. 오늘 다시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김선영이다.

 

오늘 승리한 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 인삼공사는 연패가 더 이상 길어지기 전에 끊어내야 한다. 도로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 추격을 위해서는 오늘 승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사생결단으로 맞붙는 공사 팀끼리의 대전 격돌은 월요일부터 배구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은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인삼공사 선수들.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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