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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황택의 세터(왼쪽)와 OK금융그룹 곽명우 세터. (C)KOVO |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9승 7패 승점 29점으로 2위고, 원정팀 OK금융그룹은 같은 9승 7패 승점 23점으로 4위다. 승패가 같지만 승점 차는 6점이다. 순위가 갈린 것도 이런 이유다.
KB손해보험은 9승 중 승점 3점을 따낸 경우가 8차례 였다. 한 차례만 3-2 승리로 2점을 손에 넣었다. 또한 7패 가운데 3패가 2-3 패배였다. 패하면서도 승점 1점씩 3점을 추가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9승 가운데 승점 3점을 챙긴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나머지 5승은 파이널세트 혈투 끝에 손에 넣었다. 또한 7패 과정에서 파이널세트 패배는 단 한 차례 뿐이었다. OK금융그룹은 파이널세트 혈투를 펼쳤을 때는 승률이 높았지만 그 이전에 무너진 경기에서 승점을 따지 못한 점이 같은 승패임에도 6점 차이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배구를 하지 못한 건 분명하다.
최근 흐름을 보면 KB손해보험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19일 대한항공과 혈투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 했다. 이번 시즌 혼전을 이어가는 남자부에서 최다 연승이었다. 오늘 연패 없이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OK금융그룹은 최근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 이후 가장 최근인 18일 우리카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두 팀은 팽팽했다. 10월 26일 1라운드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이 3-1로 승리했지만 12월 2일 2라운드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이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승리 팀이 상대전적 우위도 가져가게 된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전천후 활약이 팀의 근간이다. 여기에 레프트 김정호가 득점 대열에 합류한다. 정동근도 활약한다. 황택의 세터의 조율 속에 박진우와 김홍정이 중원에 서고, 김재휘도 힘을 보탠다. 정민수 리베로가 수비 라인을 지휘한다.
이 시스템이 안정적이다. 케이타의 공격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케이타가 잘 때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케이타는 젊어서 회복 또한 빠르다.
OK금융그룹은 18일 우리카드전에서 레오의 활약이 괜찮았음에도 차지환과 조재성의 활약에 아쉬움이 남았다. 15일 대한항공전에서 부상을 당한 정성현 리베로의 빈자리 또한 크게 느껴졌다. 오늘 경기 심기일전이 필요한 OK금융그룹이다.
특히 OK금융그룹은 곽명우 세터와 공격수들 사이 호흡이 중요하다. 곽명우와 레오의 토스 높이에 유격이 큰 편이다. 이 부분을 유효범위 이내로 좁힐 수 있어야 한다.
두 팀은 에이스를 앞세우는 팀이다. 외국인선수 중심의 화력 싸움을 펼치는 팀 컬러 또한 같다. 결국 범실 숫자와 승패 또한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 배구의 승자가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OK금융그룹 정성현과 박창성 등 부상 선수들의 출전 여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중요한 일전이다. 이기는 팀이 10승 고지에 먼저 올라선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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