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3R] ‘창단 첫 경기의 기억’ 페퍼저축은행 vs ‘3위 점프’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1.12.12 11:39
페퍼저축은행 박경현(왼쪽)과 KGC인삼공사 이소영. (C)KOVO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2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1승 13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8연패에 빠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9승 4패 승점 27점으로 4위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3위로 뛰어오르려 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KGC인삼공사의 승리였다. 10월 19일 1라운드 맞대결은 3-1로 마무리 됐고, 11월 25일 2라운드 경기는 3-0으로 끝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0월 19일 광주 홈코트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시작했다. 특히 1세트를 거머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일에 가려진 전력이 팬들과 관계자들 앞에 선을 보였다. 가능성도 있지만 한계 또한 뚜렷했다.

배구단이 전력을 갖추는 건 시간과 돈이 든다. 코칭시스템 또한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감독과 코치는 잘 선임했지만 아직 전용훈련장이 아닌 임대 체육관을 쓰고 있고, 식사도 임대시설 식당에서 한다. 때로는 외부인이 섞인다. 선수단 구성 또한 시작에 불과하다.

결국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선수 구성이나 환경 등 종합적으로 걸음마 상황이다. 선수들 또한 이기려는 승부욕 보다는 작은 플레이 하나에 충실하며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 속에 세트를 따낼 수 있고, 이런 과정이 세 번 모여져야 승리에 이룰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이 있지만 레프트 쪽 공격에서 화답이 필요하다. 박경현과 이한비가 버텨내는 힘을 가져야 한다. 중원에는 하혜진과 최가은이 있고, 세터 이현과 리베로 문슬기가 주로 나선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기존 6개 구단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행보다. 자고 나면 경기라고 말할 정도다. 페퍼저축은행도 신인 기용폭을 늘리면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비하고 있다. 박은서, 김세인, 이은지, 서채원, 박연화까지 선을 보이고 있고, 박사랑은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경기 2승 3패다. 2승은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 3-0으로 승리한 결과물이고, 현대건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에는 모두 승점을 따지 못하며 패했다.

분위기가 조금 쳐졌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행진을 이어가려는 KGC다.

이번 시즌은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로 분명하게 나눠진 상황이다. 상위에 속한 팀이 하위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치명적이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의 공격력이 좀더 단단해져야 상위 팀과 대적할 수 있다. 여기에 이소영과 박혜민의 활약이 어우러져야 한다. 중원에는 한송이와 박은진이 있고, 염혜선 세터의 조율 속에 노란 리베로가 활약한다.

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가동되려면 우선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오늘 경기 페퍼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로 승부수를 던진다. 이에 대응하는 KGC인삼공사의 리시브가 중요하다.

또한 1라운드 맞대결 첫 세트에서 KGC인삼공사의 공격이 상대 하혜진에게 네 차례나 막혔던 기억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광주 홈에서 창단경기에 나선 그 때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래야 경기가 좀더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창단 첫 경기의 기억이 생생한 페퍼저축은행과 3위 도약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