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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같은 승패, 같은 승점’ KB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
홍성욱 기자 | 2021.12.07 11:56
KB손해보험 케이타(왼쪽)와 현대캐피탈 히메네즈. (C)KOVO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7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KB손해보험은 6승 6패 승점 19점으로 5위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같은 6승 6패 승점 19점이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4위다.

오늘 경기는 두 팀의 3라운드 출발점이다.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각 3승 3패로 마쳤다.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3-2 힘겨운 승리를 거둔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 초반 3연패로 다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대한항공,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을 각각 3-1로 누르며 3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승점 9점을 쓸어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하다.

KB손해보험은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OK금융그룹전에서 레프트 정동근과 리베로 정민수가 근육경련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모습은 진한 여운을 줬다.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두 선수의 집념은 동료들에게 전하는 울림으로 퍼졌다. 귀중한 승리의 의미를 오늘 경기로 이어가려는 KB손해보험이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최근 3경기 연속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다. 11월 26일 우리카드에는 승리했지만 11월 20일 OK금융그룹, 12월 3일 한국전력에는 패했다. 승점을 따내는 저력은 과시하고 있지만 승리를 눈앞에두고 움켜쥐지 못하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국인선수 히메네즈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대퇴부 부상 이후 완벽한 재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의지가 강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히메네즈가 기여하는 부분은 분명 있지만 지금 최상의 경기력도 아니고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란 점이 최태웅 감독의 고민이다.

최근 경기에서 최 감독은 토종 라인업을 꾸리기도 하고, 히메네즈를 투입하기도 했다. 그 고민 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레프트 전광인이 병역 의무를 마친다. 그 이후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몸을 만들고 있다. 전광인이 합류하면 천군만마를 얻겠지만 본격적인 컨디션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활약하는 레프트 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전광인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허수봉의 활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리고 있다. 여기에 김명관 세터가 발전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 두 팀은 이번 시즌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10월 20일 1라운드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이 3-2로 이겼지만 11월 17일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세 번째 대결이다. KB손해보험은 연승에 도전하고, 쉽게 물러서지 않는 현대캐피탈은 특유의 조직력을 과시하려 한다. 과연 어느쪽이 승리를 따낼까.

오후 7시부터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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