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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6연패 탈출’ 흥국생명 vs ‘5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
홍성욱 기자 | 2021.12.01 09:18
흥국생명 캣벨(왼쪽)과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C)KOVO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2월 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흥국생명은 현재 2승 9패 승점 6점으로 5위다. 6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오늘 경기를 통해 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1승 10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5연패 중이라 오늘 경기를 통해 역시 연패에서 벗어나려 한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연패를 탈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한 팀은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나머지 한 팀은 연패가 더 길어진다.

흥국생명은 가장 최근인 지난 26일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선전했다. 1-3으로 패했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 23일 IBK기업은행전 3세트 접전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김다솔 세터와 박혜진 세터가 있다. 경력은 김다솔이 많고, 박혜진은 성장하는 새싹이다. 김다솔의 경우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다. 열심히 훈련한 부분은 코트에서 나타난다.

박미희 감독은 이번 시즌 박혜진 세터를 키우면서 시즌을 이어왔지만 지난 경기에선 김다솔을 선발로 투입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은 눈에 보일 정도로 달라졌다. 박혜진 또한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김다솔 위주의 운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에 따라 교체될 수 있지만 김다솔 세터가 훈련 때 보여준 모습이 코트에 투영되는 것이 흥국생명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여기에 신인 정윤주가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윤주는 176cm 레프트로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최근 정윤주의 맹공은 인상적이다. 리시브 안정감은 일단 버텨내며 이겨내야 한다.

흥국생명은 캣벨의 폼이 올라온 것도 체크포인트다. 어차피 경기 승패는 캣벨의 손에 달려있다. 20점대 접전에선 캣벨로 승부를 봐야 한다. 클러치 타임에 다른 쪽을 줄 때는 낮은 블로킹 1명일 때 혹은 확실한 패턴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을 때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흥국생명이다.

이에 맞서는 페퍼저축은행은 가장 최근인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확실한 상승세 상황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1세트 시작과 함께 강서브와 집중력으로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4세트도 23-23까지 접전을 펼칠 정도로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했다. 범실이 줄어들면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능력도 조금씩 갖춰가고 있다. 다만 세련된 경기 운영은 시간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과 이한비 레프트 라인의 활약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바뀐다. 이 선수들의 오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11월 2일 광주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흥국생명의 3-1 승리였지만 힘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압도한 경기였다.

당시 흥국생명은 1세트와 2세트를 25-23으로 어렵게 따냈고, 3세트 듀스 접전에선 페퍼저축은행이 27-25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도 듀스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이 30-28로 따낸 기억이 생생하다. 4세트 마무리에 실패했더라면 흥국생명이 위험할 상황이었다.

1라운드 맞대결은 공격 득점 64-64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블로킹은 페퍼저축은행이 10-6 우세를 보였다. 서브도 5-4로 페퍼저축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단, 범실에선 페퍼저축은행이 31개로 흥국생명(21개)보다 10개가 많았다. 승패는 결국 범실에서 갈렸다.

오늘 경기 또한 범실이 중요하다. 중요한 순간 얼마나 집중력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 같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줄어든 범실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바로미터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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