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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광주 첫 승’ 페퍼저축은행 vs ‘시즌 첫 승’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21.11.16 09:37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왼쪽)과 IBK기업은행 최정민. (C)KOVO

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는 화성 원정길에서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였다.

시즌 시작 후 승리가 없었던 두 팀의 맞대결은 1라운드 전체 여정을 마무리하는 경기였다. 이 대결이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끝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3일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고, IBK기업은행은 하루 앞선 12일 KGC인삼공사에 0-3으로 패했다.

이런 두 팀이 16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 관심이 가는 대결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1승 6패 승점 4점으로 6위고, IBK기업은행은 7연패로 최하위다. 오늘 경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2승과 함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이 오늘 경기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따낸다면 흥국생명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다.

IBK기업은행은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일주일전 패했던 상대기에 설욕을 노린다.

두 팀의 일주일 전 맞대결은 외국인선수 큰 공격에서 승패가 갈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39점을 뿜어냈고, 이한비가 14점, 박경현이 8점을 기록한 반면,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14점, 김수지가 14점, 표승주와 김희진이 각 11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팀의 경기 양상은 또 달랐다. 우선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전에서 엘리자벳의 공격성공률이 35%로 내려왔다. 세터와의 볼 높이도 이전과 다르게 간극이 보였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조직력 또한 흔들렸다. 이를 어느 정도 조정하며 끌어올렸을지가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전에서 시작과 동시에 상대 이소영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0-7로 밀렸고, 결국 완패했다. 이 과정에서 조송화 세터가 언더토스를 하다 김하경 세터로 교체됐다.

오늘 경기도 김하경 세터가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경 세터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조율한 바 있다.

단, 김하경 세터가 투입되면 속공 보다는 큰 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낸다. 페퍼저축은행 블로커들이 라셈 방어에 주력하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공격은 수비 위주로 막을 공산이 크다. 이 부분에서 오늘 경기 승패가 엇갈릴 것 같다.

페퍼저축은행은 파이팅이 좋은 최가은이 중원에서 활약한다. 하혜진도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큰 공격 본능도 남아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변신하는 하혜진이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성장속도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노련한 김수지는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팀이 어려울 때 좋은 역할을 했던 김수지이기에 지금처럼 어수선할 때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경기는 1라운드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한 번 이긴 상대이기에 욕심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상대는 구력에서 앞선다. 또한 노련함으로 무장했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왔다. 이기려고 덤비기 보다는 도전하는 정신으로 임해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해야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조직력을 살려야 한다. 지난 경기를 통해 라셈은 팀내 가장 실력있는 공격수라는 점이 확인됐다. 라셈이 일정비율 공격을 감당할 때 나머지 윙스파이커들이 공격대열에 합류한다면 표출하지 못했던 저력을 뽐낼 수 있다.

IBK 핵심 선수 김희진은 경기 출전은 가능한 상태다. 선발 투입 여부는 현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체 투입될 수도 있다. 부상이 있는 신연경 리베로는 늘 참아내며 자신의 플레이를 감당해왔다.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

두 팀 모두 강하고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하려 한다. 리시브가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살펴보면 오늘 경기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놓칠 수 없는 경기가 팬들을 찾아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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