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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모마(왼쪽)와 현대건설 야스민. (C)KOVO |
두 달 전인 지난 8월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컵대회 결승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우승을 다퉜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0 승리였다.
국내선수들만 뛴 컵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현대건설은 시즌 돌입 후에도 3연승(승점 9)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GS칼텍스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최초로 트레블 우승을 달성했던 GS는 2연승(승점 6)으로 2위에 자리했다.
오늘 경기에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팀들이 만나기 때문이다. 컵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의 대결이라 더 그렇다.
홈팀 GS칼텍스는 지난 16일 시즌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뒀고, 22일에는 페퍼저축은행을 역시 3-0으로 제쳤다. 2경기 동안 세트를 내주지 않고 달려왔다.
앞선 두 경기는 상대적으로 전력 차이가 났다면 오늘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연승 탄력의 시험대라 할 수 있겠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모마가 이번 시즌부터 활약한다. 모마는 흥국생명전에서 20점(점유율 37%, 성공률 42%)을 올렸고, 페퍼저축은행전에선 21점(점유율 35%, 성공률 61%)을 기록했다. 이 정도 활약을 이어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다.
GS는 레프트 강소휘가 있다. 강소휘 역시 좋은 활약이다. 두 경기에서 13점과 11점을 각각 기록했다. 대각에는 유서연이 자리한다. 최은지도 교체 투입을 준비한다.
중원에는 노련한 한수지가 있다. 김유리도 블로킹과 속공으로 기여한다.
세터 안혜진은 GS칼텍스의 보물이다. 경기 조율과 더불어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다. 오지영 리베로가 지난 두 경기는 출전하지 못했다. 한다혜와 한수진이 출전해 활약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했고, 20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눌렀다. 24일 흥국생명전은 3-1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공격력이 엄청나다. 파워에선 따라올 선수가 없다. 야스민은 IBK전에서 43점(점유율 49%, 성공률 54%)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도로공사전에서는 18점(점유율 33%, 성공률 44%)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전은 33점(점유율 42%, 성공률 47%)이었다. 야스민의 점유율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 이 부분을 양효진과 고예림이 나눠가질 수 있어야 한다.
현대건설은 중원에 자리한 양효진의 득점력이 큰 힘이다. 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낸다. 이다현도 속공과 블로킹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레프트는 황민경과 고예림으로 출발했다가 정지윤이 교체 투입되는 구도다. 우선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먼저 나선다.
김다인 세터가 조율하고, 이나연 세터가 대기한다. 리베로는 김연견이다.
오늘 경기는 우선 강서브 대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것이 승패의 키다. 이 부분이 한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여자부는 어지간한 볼은 받아 올릴 수 있다. 여자배구가 지닌 묘미다.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악착같이 받아 올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힘이 강팀이라는 수식어를 쟁취하게 된다.
오늘 승리한 팀은 1라운드 전승을 바라볼 수 있다. 매우 중요한 대결이다. 판도는 백중세. 어느 쪽이 이겨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경기다.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배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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