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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을 떠나는 신영석(왼쪽)과 한국전력을 떠나는 김명관.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팀은 트레이드에 대한 합의를 최근 마치고 13일 오전 이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이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 군복무중인 레프트 김지한을 한국전력으로 보내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 다음 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내용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국전력은 센터 보강을 원했고, 현대캐피탈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편하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주장을 트레이드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리빌딩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현대캐피탈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김명관과 성장 속도가 빠른 이승준 등 등 유망한 선수 영입과 더불어 한국전력의 2121년 1R 신인선수 지명권을 통해 팀 리빌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원에는 박준혁을 활용해 신영석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높은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려 한다.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김지한 선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약점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두 구단은 트레이드에 이미 합의했지만 현대캐피탈이 11일 대한항공전, 한국전력이 12일 우리카드전을 치르는 상황이라 발표 시점을 13일로 잡았다.
한국전력은 사흘 전인 10일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김광국을 받고, 레프트 김인혁, 세터 정승현, 전역을 앞둔 센터 안우재를 내준 바 있다. 이를 통해 세터 보강을 이룬 상황에서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보강까지 마쳐 2라운드 이후 치고나갈 동력을 얻게 됐다.
리빌딩을 서두르려는 현대캐피탈과 전력강화를 표방한 한국전력의 이번 트레이드는 긴 시간이 지난 이후에야 성과를 논할 수 있을 전망. 단기적으로 보면 한국전력의 경기력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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