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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양효진’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2 역전승...김연견 부상 악재
홍성욱 기자 | 2020.02.04 21:13
양효진. (C)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4-25, 16-25, 25-20, 25-22, 15-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7승 4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10승 11패 승점 3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양효진은 26점을 올렸고, 황민경과 헤일리는 20점 씩을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39점을 몰아쳤지만 레프트 쪽에서의 공격 지원이 미약했다.

현대건설은 라이트 헤일리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세터 이다영,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루시아 레프트 이한비와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조송화,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이 지나면서 흥국생명이 흐름을 쥐었다.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가운데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과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됐다. 11-7로 벌어진 스코어는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졌고, 루시아의 전후위 맹공이 더해졌다. 루시아의 두 차례 서브 득점도 나왔다. 이주아는 블로킹 득점으로 22-14를 전광판에 새겼다. 1세트는 25-14로 마무리 됐다. 서브 3-0, 블로킹 2-1, 공격 15-10까지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2세트도 초반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이 6-0 리드를 잡았다. 루시아의 강타에 이은 이주아와 김세영의 속공 득점으로 전광판은 11-3를 가리켰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황민경의 세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루시아와 이한비의 강타로 17-9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이은 헤일리의 서브 에이스로 12-17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헤일리의 강타가 아웃되며 추격은 브레이크가 걸렸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왼쪽 강타에 이은 상대 범실과 루시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 현대건설이 힘을 냈다.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에 강타가 성공되며 13-10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가만있지 않았다. 루시아의 3연속 강타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다시 가다듬었다. 헤일리의 후위 강타에 양효진의 전위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20-17 리드를 잡았고, 황민경과 헤일리의 강타가 번갈아 나오며 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했다. 

4세트.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다영의 득점에 황민경과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하며 8-3 리드를 가져왔다. 양효진은 상대 루시아의 공격을 차단한 뒤,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며 14-11 리드를 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14-12 리드 상황에서 현대건설 김연견 리베로가 수비 도중 동료 헤일리를 의식하며 수비를 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연견은 심한 통증에 괴로워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김연견은 병원으로 바로 후송됐다. 

이후 현대건설은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찾았다. 양효진의 득점에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16-14 리드를 이어갔다. 헤일리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6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효진이 리베로 심미옥과 엉키며 코트에 누웠다. 현대건설 벤치는 깜짝 놀랐지만 양효진은 이내 일어나 공격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박현주의 득점으로 1점 차 압박에 나섰다. 경기는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연속 범실이 나오며 동점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오늘도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5세트. 헤일리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7-3 리드를 잡았다.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으로 10점 고지에 올라선 현대건설은 승리를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섰다. 황민경은 서브 에이스로 전광판에 12-7을 새겼다. 5점 차로 순식간에 벌어지면서 승부는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에 이은 상대 루시아의 공격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김연견 부상이라는 돌발 악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한 점에서 의미는 있었다. 4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지만 주전 리베로 부상 공백에 대한 걱정이 생긴 점은 적지 않은 부담으로 남게 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8일 IBK기업은행과 만난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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