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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전 올인” 이정철 감독의 출사표
김가을 기자 | 2016.04.21 01:09
2016 여자대표팀 기술간담회. (C) 스포츠타임스 D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최선을 다해 꼭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이정철 감독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정철 감독은 20일 배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6 여자대표팀 기술간담회에 참석해 대표팀 훈련 상황 및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했다.

대표팀은 5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일본, 태국, 카자흐스탄)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등 총 8개 나라가 실력을 겨룬다. 풀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치러 총 4개 나라가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쥔다.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내달 5일에는 카자흐스탄을 불러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본선행 출전권 부여방식이 바뀌었다. 아시아 4개국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나라에 1장을 먼저 주고, 나머지 7개 나라 중에서 상위 3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무조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훈련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장기전을 치른 뒤에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합숙 초기보다 몸 상태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효진(현대건설)은 합숙 직후 일주일 가량 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해란(KGC인삼공사)은 팔꿈치, 이재영(흥국생명)은 어깨 통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설상가상으로 박정아(IBK기업은행)가 오금 통증을 호소해 20일 휴식을 취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연경은 오는 30일 터키리그를 마친 뒤 내달 3일이나 돼야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김)연경이가 합류해도 피로 회복 시간이 부족하다. 문제다”라고 말했다.

대회 일정도 뻑뻑하다. 한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들쭉날쭉한 시간대에 경기를 치른다. 게다가 대회 초반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강호를 연속으로 만난다. 두 나라는 유럽예선을 2~3위로 마친 강호다.

이정철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일단 이탈리아전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인 이탈리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우를 향한 태극낭자의 도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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