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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성현.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성현(넵스)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연장 접전 끝에 거머쥔 값진 승리였다.
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CC(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김지영과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은 박성현의 승리였다. 무난한 티샷에 이은 세컨샷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 사이 김지영은 세컨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어프로치 역시 아쉬움이 남았다. 퍼팅 역시 정확하지 못했다.
당황한 김지영은 박성현의 볼마크를 집어들어 컨시드를 줬다. 하지만 연장전 홀아웃 규정에 따라 박성현은 마지막 퍼팅에 나섰다. 순간적인 헤프닝이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 팬들을 뵙고 경기를 했다. 우승해서 기쁘다. 올 시즌 5승이 목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연장전 승리라 기분이 더 좋다. 연장에 가는 순간 칸타타오픈 생각이 났었다. 그 때 2등을 했었다. 오늘 바람의 영향이 컸다. 그린이 매끄럽지도 않았다. 대회 전 목감기로 고생했다. 70퍼센트 컨디션이었지만 누구나 가지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우승 상금 1억 6천만원을 받았다.
비록 박성현에 우승을 내줬지만 김지영의 선전도 돋보인 대회였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지영은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지키며 실력을 발휘했고, 최종라운드에서도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다.
김민선(CJ오쇼핑)이 3언더파 213타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민영(한화)과 이승현(NH투자증권)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윤지(NH투자증권)는 1언더파 215타로 6위를 기록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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