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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무너진 한화, 5연패 탈출구 없었다
정현규 기자 | 2016.04.17 21:24
김성근 한화 감독. (C) 한화이글스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선발 무너진 한화에 최하위 탈출구는 없었다.

한화는 17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16 KBO 리그 홈경기에서 6-4로 졌다. 이 패배로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1회 LG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2~3회를 무사히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4회 1아웃 상황에서 이병규(7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뒤이어 히메네스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주저 없이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송은범은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한화 선발진 11번째 조기 강판.

한화는 이날 경기를 포함한 13경기에서 선발이 5이닝 이상 버틴 것은 단 2번에 불과하다. 지난 7일 넥센전 송은범(5⅓)과 10일 NC전 마에스트리(6이닝) 뿐이다.

시즌 첫승을 챙겼던 5일 넥센전에서도 선발 마에스트리는 4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한 경우가 3차례나 있었다.

선발이 무너지자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흔들렸다. 한화는 앞선 12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7.08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5.11 / 9위)보다 급격히 높아진 수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권혁은 첫 번째 타자 서상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정성훈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정상호에게는 중전 안타를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한화는 뒷심을 발휘하며 4-6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한 채 5연패를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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