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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악마의 유혹 조심해야...” 최용수 감독의 이유있는 경계
김가을 기자 | 2016.04.04 11:50
최용수 FC서울 감독. (C) FC서울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이럴 때일수록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산둥과의 ACL 조별예선 4차전을 앞둔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산둥 루넝(중국)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앞선 3경기에서 부리람(6-0)과 히로시마(4-1), 산둥(4-1)을 차례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5일 경기에서 산둥을 꺾는다면 조1위 가능성이 높아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서울은 앞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은 반면 단 2실점만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리그에서도 개막전 패배(0-1) 뒤 2~3라운드 경기에서 평균 3.5골을 넣으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필두로 박주영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미드필더진도 윤활유 역할을 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ACL 조별예선 일정 반이 지났다. 우리 팀이 (16강 진출) 유리한 고지에는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산둥은 우리팀과의 조별예선 패배 뒤 항저우에도 패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 몇 명이 대표팀 일정상 경기에 뛰지 못했다. 상대는 특급 외국인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산둥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선수를 영입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자칫 ‘악마의 유혹’에 빠져 안주하면 우리 팀이 조별예선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전쟁이다. 우리가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의 바람처럼 서울 선수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산둥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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