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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쟁 앞둔 최용수 감독, 문제는 ‘즐거운 숙제’
김가을 기자 | 2016.04.05 02:44
최용수 FC서울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전쟁이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산둥 루넝(중국)과의 ACL 4차전을 앞두고 ‘전쟁’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 감독은 “전쟁이다. 자칫 선수들이 안주할 경우 우리 팀이 조별예선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앞선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달렸다. 5일 경기에서 산둥을 꺾는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이다. 부리람(태국)과 히로시마(일본)전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 확정도 가능하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서울은 앞서 열린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4골을 넣고 2실점만 기록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가 조별예선 3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데얀과 박주영도 K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수들의 활약에 최 감독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선수 조합에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제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ACL과 K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4~5월 살인 일정을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동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은 ACL과 K리그를 오가며 4월에만 8경기를 치른다. 이에 최 감독은 K리그 인천전에서 데얀-박주영, 박주영-아드리아노를 가동하며 호흡을 점검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 오랜만에 출전 시간을 많이 가지고 갔는지 피곤해하고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해봐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출전 시간과 관계 없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어떤 선수 조합을 낼지) 즐거운 숙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과연 최 감독이 즐거운 숙제를 풀고 산둥전에서도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과 산둥의 ACL 조별예선 4차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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