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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3연패 탈출’ 흥국생명 vs ‘4연승 도전’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1.11.18 10:15
흥국생명 박현주(왼쪽)와 KGC인삼공사 박혜민. (C)KOVO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흥국생명은 현재 2승 6패 승점 6점으로 5위다. 최근 3연패 상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2위다.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최근행보는 엇갈린다. 흥국생명은 상승반전 실마리를 찾아야 하고, KGC인삼공사는 지금 기세를 잘 유지하며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5위에 자리한 흥국생명은 4위 이내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목표를 현실화시킬 수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28일 이었다. 당시는 KGC인삼공사의 3-1 승리로 마무리 됐다. KGC는 옐레나가 25점, 박혜민과 박은진이 각 11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이 7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31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주아가 10점을 거들었지만 1세트를 25-15로 따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가 흥국생명의 페이스였다면 2세트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KGC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흥국생명은 공격이 캣벨에 몰리고 있다. 캣벨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해결해야하지만 최근 들어 의욕이 떨어져보인다. 1라운드 초반의 해결본능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

레프트는 김미연과 더불어 최윤이가 나서다 김다은의 출전이 점차적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박현주가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미희 감독이 시즌 전 가져가려던 장신 라인업은 수정된 상황.

그래도 흥국생명은 중원의 이주아와 김채연이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이주아의 블로킹이 눈에 들어온다. 블로킹 1위(세트당 0.9개)와 속공 1위(55.88%)에 올라있다.

흥국생명은 김해란 리베로가 부상으로 최근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 출전여부에 따라 수비라인의 견고함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세터는 풀타임 첫 시즌인 이번 시즌 중압감과 부담감을 뚫어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를 해결해야 알을 뚫고 나올 수 있다. 지금은 시행착오과정이고, 두 시즌 이상 발전과 정체를 계속해야 일정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다. 그 때까지 본인도 노력해야 하고, 팀도 감내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박미희 감독도 김다솔과의 교체 포인트를 감각적으로 선택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이소영의 영입, 박혜민의 영입, 새 외국인선수 옐레나, 주전 리베로로 부상한 노란 등 새로운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한송이와 박은진이 중원에서 활약한다. 정호영은 조커로 투입된다. 염혜선 세터의 조율이 리그에서 수준급이라 짜임새가 있다.

KGC는 고질병이던 리시브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받고 올리는 쪽이 상대우위를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오늘 경기 또한 이 연장선이다. KGC인삼공사가 전력에선 우위다. 흥국생명은 받고 올리는 쪽에서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이 부분이 이뤄진다면 경기는 접전으로 흐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일방적일 수도 있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받고 올리는 게 어느 정도 영역에 들어온다면 공격결정력으로 경기를 풀어야 한다. 이 때는 캣벨이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한다. 받고 올리는 부분이 무너지면 아예 답이 없다는 얘기다.

결국 오늘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에 대한 흥국생명의 반응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흥국생명이 새 둥지에서 두 번째 홈경기에 나선다. 남자프로농구단을 함께 운영하는 KGC인삼공사 프런트는 수도 없이 방문했던 체육관에 배구경기를 위해 방문하게 됐다. 조금은 색다른 기분일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패 탈출을 벼르고 있는 흥국생명과 연승행진을 이어가려는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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