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공식발표] NC, 김유성에 대한 1차 지명 철회 결정...피해자 가족에 사과
홍성욱 기자 | 2020.08.27 15:53
김유성. (C)N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NC다이노스가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했다. NC는 27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김유성은 지난 24일 2021 신인 1차지명을 통해 NC에 지명됐다. 189cm 95kg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직구 최고 구속 148km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도 던지는 점 또한 강점이었다.

하지만 지명 직후 논란이 일었다.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재학중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재기된 것. 구단이 확인 절차에 나선 결과, 지난 2017년 7월7일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어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 하지만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심리치료 수강 20시간, 사회봉사 명령 40시간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19~21일, 같은 해 3월 9~15일에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하지만 사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NC는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직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김유성의 학교폭력 상황을 최초 인지했다. 이에 앞서 관련 내용이 8월 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NC는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1차 사과하고,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김유성 선수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피해자 어머니에 2차 가해까지 가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이를 게시판에 올렸다. 

결국 27일 구단 수뇌부 회의를 통해 NC는 김유성에 대한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철회했다. 더불어 NC 구단은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철회 이후에도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사과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NC 구단의 입장이다. 

NC는 앞으로 신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진정어린 사과라도 추후에 일어났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이번 경우는 결이 달랐다. 김유성과 그 어머니가 피해자 학생과 어머니를 향한 진정한 사과를 하지 못하면서 일이 커졌다. 

결국 김유성은 신인 지명 철회로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려는 꿈을 펴기 어려워졌다. NC 구단 뿐 아니라 나머지 구단에게도 지명 이전 학교폭력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가운데 지명 철회로 상황은 마무리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