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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대표팀, 2명 퇴장에도 두바이컵서 이라크와 3:3 무승부
강종훈 기자 | 2019.11.17 23:2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한국이 두 명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 이라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남자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샤밥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9 두바이컵 친선대회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3-1로 리드를 이어갔지만 후반 두 명 퇴장 악재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바레인에 3-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에 도전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 1무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라크전에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FC안양)이 원톱에 섰고 2선에 김대원(대구FC),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을 포진시켰다. 중원엔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와 정승원(대구FC)이 자리했고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김재우(부천FC1995),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으로 채웠다. 골문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가 지켰다.

한국과 이라크는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탐색전이 끝나자마자 한국은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전반 7분 상대 진영 안쪽에서 득점 찬스를 노렸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특히 김진야와 김대원이 포진한 왼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후 공격 과정에서 조영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전반 15분 맹성웅(FC안양)과 교체 투입돼 나왔다. 한국은 전반 16분 이라크에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를 허용했지만 후세인 자바르가 올린 킥을 수비가 걷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라크는 전반 19분 후세인 자바르가 한국의 수비라인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리는 돌파를 시도했지만 안준수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가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반대편에 있던 김대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7분에는 문전에서 조규성이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에는 김대원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이라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공격의 강도를 더 높였다. 이라크로 넘어갔던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공격의 흐름은 잘 만들어갔지만 유효슈팅은 잘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유현의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이 문전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펼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5분 행운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근처에 있던 맹성웅이 헤더로 돌려놓은 볼이 이라크의 이합 자리르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었다.

후반 4분 한국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앞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대원이 강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후반 12분에는 한국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2점 차로 벌렸다.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거침없이 돌파한 엄원상이 안쪽까지 침투한 뒤 컷백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김대원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추가골 득점 후 김학범 감독은 ‘대구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을 빼고 이동준(부산아이파크)과 한찬희(전남드래곤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동준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한국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규성이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골이 되지 못했다. 두 골을 내준 이라크는 맹공을 펼쳤지만 한국은 침착한 방어에 나섰다. 후반 25분에는 이라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무인 아흐메드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실수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한국으로서는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라크는 후반 27분 다시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코너에서 강하게 올라온 킥이 이상민의 허벅지를 맞고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이라크의 추격골이 됐다. 이 역시도 자책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29분 맹성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이후 이라크의 맹공이 이어지며 한국은 힘든 경기를 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34분 조규성을 빼고 오세훈(아산무궁화FC)을 투입했다. 교체투입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35분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 오세훈이 헤더로 밀어준 볼을 이동준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 슈팅으로 연결해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43분에는 상대 공격 상황에서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동시에 주심은 이라크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아미르 알암마리가 골을 성공시켰다. 두 명이 퇴장 당하며 9명이 된 한국은 공격수인 엄원상을 빼고 수비수인 윤종규(FC서울)를 투입하며 위기에 대처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이라크에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나시프에게 결국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학범호는 오는 19일 UAE와 두바이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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