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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나. (C)KLPGA |
[스포츠타임스=부산, 홍성욱 기자] 장하나가 연장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막을 내린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다니엘 강(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장하나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세컨 샷이 오른쪽 벙커 턱 주변에 떨어졌고, 서드 샷이 홀컵 5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내리막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파를 세이브했다.
다니엘 강의 티샷은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세컨 샷은 그린은 지나쳤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이며 역시 파를 세이브했다.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18번홀에서 진행됐다. 두 선수의 티샷이 모두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장하나가 파로 먼저 마무리했고, 다니엘 강이 버디 퍼트에 나섰지만 볼은 홀컵을 돌아 나왔다.
승부는 10번홀(파4)로 옮겨 계속됐다. 이번에는 승부가 마무리 됐다. 장하나가 세컨 샷을 홀컵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환호했다. 긴 승부가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최종 라운드 중반과 종반 흐름은 다니엘 강이 주도했다.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던 다니엘 강은 최종라운드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4)과 6번홀(파3) 버디로 3타를 줄였고, 8번홀(파4)부터 11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13번홀(파3)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인 다니엘 강은 남은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장하나가 맹렬히 추격했다. 전반부에서 2타를 줄인 장하나는 11번홀(파5)이글을 시작으로 홀수 홀마다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고, 짝수 홀에서는 어려운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고, 최종 승자는 장하나였다.
양희영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3위를 기록했고, 전인지와 이소미가 공동 4위, 임희정, 김민선5, 난나 매드슨(덴마크)이 공동 6위, 고진영, 이승연, 박민지, 김세영이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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