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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역전극’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2 역전승으로 파죽의 7연승
홍성욱 기자 | 2017.12.17 18:18
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 대역전극을 펼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박정아의 활약에 배유나와 정대영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23, 25-17, 15-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7연승을 내달리며 10승 4패 승점 31점으로 단독선두를 내달렸다. 2위 현대건설(승점 24점)과의 격차도 7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흥국생명을 연승행진을 ‘2’에서 멈추며 4승 10패가 됐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5점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 5위로 올라섰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와 신연경의 득점으로 초반 4-2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티나의 강서브에 의한 조송화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6-3이 됐고, 상대 박정아의 서브 범실로 8-5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이재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8-9 추격에 나섰고,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2-13까지 유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퀵오픈과 크리스티나의 전후위 득점으로 16-14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상대 이재영의 범실에 이어 크리스티나의 공격을 박정아가 막아서며 18-18 동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크리스티나의 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20-18을 만들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신연경의 퀵오픈에 이은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 득점으로 22-19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24-21 매치포인트에 이른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맹추격에 24-23까지 쫓겼지만 이재영의 마무리로 세트를 가져왔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를 따내는 상황이었다.

2세트로 접어들자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바나와 박정아의 득점에 상대 크리스티나의 공격 범실로 6-3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8-9에서 이재영의 공격이 이바나에 가로막혔다.

이바나의 공격이 성공되며 도로공사는 14-10까지 리드 폭을 넓혔다.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서브 에이스와 정시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5까지 추격했다. 크리스티나의 오른쪽 공격으로 스코어는 마침내 19-19 동점이 됐다.

조송화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순식간에 흥국생명이 20-19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오른쪽 강타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배유나의 이동공격이 이재영에 가로막히며 흥국생명이 21-20 리드를 다시 잡았다.

크리스티나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23-21이 됐다. 김채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다시 한 번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마무리로 2세트도 가져오며 승점 1점을 확보, 최하위를 벗어나며 3세트에 임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이원정 세터를 먼저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초반 흐름도 가져왔다. 이바나의 백어택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8-8 동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긴 랠리에선 이재영의 백어택 득점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V리그 최초로 13,000 세트를 기록한 이효희 세터가 다시 코트로 나섰다. 하지만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되며 11-13으로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의 득점으로 14-11까지 앞서며 리듬을 탔다.

도로공사는 교체 투입된 최은지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크리스티나의 범실로 추격을 이었고, 배유나의 득점으로 다시 14-14 동점으로 맞섰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의 득점으로 16-14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며 다시 한 번 세트 중반 흐름을 잡았다. 기세는 이어졌다. 이재영의 퀵오픈과 크리스티나의 백어택 성공으로 20-16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김채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23-18까지 앞선 흥국생명은 매치포인트까지 2점 만을 남겼다.

하지만 선두 도로공사의 저력은 이 때 부터 나왔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연속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상대 이재영의 공격 범실과 정대영의 서브 포인트로 22-23까지 따라붙었다. 배유나가 이재영의 공격을 막아서며 스코어는 23-23 동점이 됐다.

상대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다시 나오며 24-23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기사회생했다. 연속 7득점으로 일순간에 분위기를 뒤집는 놀라운 저력이었다.

4세트 시작과 함께 도로공사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바나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5-1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정시영의 백어택과 이재영 백어택 득점에 이은 이한비의 득점으로 6-6 동점에 성공했다.

치열한 공방전은 11-11로 이어졌다. 앞서 나간 쪽은 도로공사였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에 이바나의 연속 강타가 불을 뿜으며 16-13으로 앞섰다. 정대영의 서브는 네트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20-16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움켜쥐었다. 박정아와 배유나가 번갈아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23-16까지 벌어졌다. 결국 세트는 이번에도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파이널 세트.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내달렸다. 임명옥의 디그에 이은 이바나의 연속 강타가 불을 뿜었고, 크리스티나의 공격을 이바나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이바나의 공격 성공으로 전광판은 4-0이 새겨졌다.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5-0이 되자 도로공사 응원석은 열광했다. 

긴 랠리 끝에 나온 배유나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7-1로 기울었고, 이바나의 왼쪽 강타로 8-1 상황에서 코트를 체인지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크리스티나의 득점에 상대 범실로 4-9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강타로 10점 고지에 올라선 뒤,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패배 직전에 몰렸지만 3세트 18-23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1위 팀의 저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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