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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 김희진(왼쪽)과 GS 강소휘 .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주중 경기를 마친 V리그 여자부가 주말 경기로 접어든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16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코트의 IBK기업은행은 7승 6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원정길에 나선 GS칼텍스는 6승 7패 승점 14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는 엇비슷하지만 승점은 6점 차를 보이고 있다. 순위가 중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뉜 것도 이 때문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했다. 10월 31일 1라운드 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0 완승을 거뒀지만 11월 16일 2라운드 대결은 GS칼텍스의 3-2 승리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 첫 경기인 2일 흥국생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5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왔지만 12일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상승반전에 나선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보면 아직도 포지션 정리가 확실하게 되지 않았다. 주전 세터 자리를 염혜선이 꿰차는 듯 했지만 흔들릴 때마다 이고은 세터가 등장해 경쟁체제를 이어갔다.
김희진이 라이트로 고정되며 센터 한 자리를 변지수가 커버하는 듯 보였지만 이 역시 굳어지지 못했다.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1세트와 2세트를 내준 뒤, 이정철 감독은 김희진을 센터로 돌리고 김미연을 윙스파이커로 기용해 재미를 봤다.
비록 경기에선 패했지만 IBK는 3세트를 따냈고, 4세트도 초반 리드를 잡는 등 1세트와 2세트에 비해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김희진이 라이트에서 편차 없이 득점을 내준다면 고정시킬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가 생기면서 이 감독도 변화를 주고 있다.
더구나 현대건설전에서 57득점을 쏟아 부었던 메디가 도로공사전에선 16점에 그치며 막혔다. 성공률도 21.8%로 현저히 떨어졌다. 상황이 갑갑해지면서 이 감독도 가만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센터 김수지와 레프트 메디, 고예림 등 세 자리만 고정된 가운데 나머지 포지션은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리베로의 경우 리시브는 채선아가, 수비는 노란이 분업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 세 자리다. 키플레이어 김희진이 라이트로 나설 때는 센터에 변지수가 출전하고, 김희진이 센터 자리로 이동하면 윙스파이커로 김미연이 합류하는 그림이다. 세터의 경우 염혜선과 이고은의 경쟁 체제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이드 블로킹이 높지 않은 GS칼텍스전에 이정철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가 관심거리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시작 직후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지난 13일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오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4위 등극을 노린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는 힘은 가졌다는 얘기다.
차상현 감독은 “우리 팀은 서브리시브만 되면 어떤 팀과도 해볼만 하다. (강)소휘와 (표)승주가 잘 버텨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팀 기록을 살펴보면 리시브에서 GS칼텍스가 세트당 8.041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IBK기업은행(7.611개)의 5위보다 순위가 높다.
반면 디그(세트당 19.429개)와 수비(세트당 27.469개)에선 최하위다. IBK기업은행이 디그(20.481개) 4위, 수비(28.093개) 3위에 있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결국 오늘 경기는 까다로운 서브와 이에 대한 리시브 대결로 압축된다. GS칼텍스 강소휘와 표승주가 잘 버텨낼 것인지, IBK기업은행 메디와 고예림이 잘 올려주며 역할을 해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파워를 자랑하는 메디와 탄력을 자랑하는 듀크의 주포 대결도 눈길이 간다. 특히 메디가 에이스 본능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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