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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오승환, "추신수와 다시 만나면 꼭 집겠다"
홍성욱 기자 | 2016.10.12 14:48
기자회견에 나선 오승환. (C)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오승환은 올 시즌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와 탈삼진 103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오승환은 12일 오후 2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로얄볼룸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어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한 시즌을 돌아봤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팀메이트 들이 다가와줬다. 루키인데도 대우를 해줬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첫 승이나 첫 세이브보다 개막전이 기억에 남는다. 야구 선수의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라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공을 던졌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첫 세이브 때도 큰 감흥은 없었다."

▲ 구속이 더 올랐다.

"구속에 대한 욕심은 없다. 운동 열심히 하고 매 경기 공 하나에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2년 연속 후반기에 부상이 있었다.

"허벅지 안쪽 부위 부상이 일본에서도 한 차례 있었고, 올 시즌에도 있었다. 신경을 많이 써서 운동을 하는데 공을 던지면서 온 부상이라 컨디션이 너무 좋아도 부상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는 좀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 한국에서의 계획은.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고 있고, 병원에도 가고 있다. 재활을 병행하면서 보강 운동을 하려고 한다. 평소 비시즌에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 올 시즌은 예년보다 더 빠르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내년 시즌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몰리나와 호흡을 맞췄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포수중의 하나다. 내 입장에선 모두 처음 상대해본 타자들이라 몰리라를 믿고 의지했다. 그 부분이 적중했다고 본다."

▲ 한국과 일본을 거쳐 미국 타자들을 상대해봤다. 차이점이 있다면.

"각기 다른 리그다. 장단점은 다 있다. 디테일한 장단점을 언급하긴 힘든 것 같다. 일본은 컨텍능력이 좋은 타자가 많다. 이용규 같은 타자가 팀에 3-4명은 있는 것 같다. 미국은 1번부터 9번까지 싵루 하나에도 홈런으로 연결될만큼 파워 하나는 세계 최강인 것 같다."

▲ 추신수와 상대했다.

"경기 전 신수와 반갑게 인사했다. 그날 경기에서 상대하게 됐다. 2사 후에 만났다. 나름 열심히 던졌는데 가볍게 안타를 치더라. 결국 실점까지 이어졌다. 경기 후 식사 때도 감회가 새로웠다. 먼 미국 땅에서 상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뜻 깊은 것 같다. 다음 번에 만나면 안타를 맞지 않도록 하겠다.

▲ 올 시즌 기록이 좋았다.

"기록 자체는 저희 아버님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하셨다. 20세이브를 하지 못한 것과 중요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내준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한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 내년에도 마무리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내년 시즌 마무리 보장이라는 현지 뉴스에 안주하지 않는다. 또 다시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선수와 대결한다고 생각한다."

▲ WBC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 부분에선 전에 말씀드린 그대로다. KBO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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