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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연승 롯데 레일리 선발, 6연패 한화는 마에스트리로 맞불
홍성욱 기자 | 2016.04.20 12:00
롯데 선발 레일리(왼쪽)와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 (C)롯데자이언츠, 한화이글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롯데가 레일리를 선발로 올려 3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마에스트리가 마운드에 먼저 올라 6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두 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20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홈팀 롯데는 8승 7패로 5위까지 올라왔다. 5할 승률에서 플러스 모드가 됐기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전날 1-3으로 뒤진 8회말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를 따낸 롯데라 분위기 또한 상승 모드다.

롯데 선발은 좌완 레일리.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2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8일 삼성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1자책)으로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따르지 않던 승운은 3경기 만인 14일 LG전에서 거뒀다. 그것도 완봉승이었다. 9이닝 동안 8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 117구를 던졌고, 삼진 10개를 곁들였다.

레일리는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완봉 역투의 기운이 2경기 연속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전날 단체로 삭발을 하고 경기장에 나섰지만 다 잡은 승리를 마무리 실패로 내줬다. 실책에 볼넷까지 이어지며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올려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나선다.

지금 한화는 내홍을 겪고 있다. 2승 1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가 이를 증명한다. 성적 이면에는 김성근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과 코칭스태프 불화설까지 얽히면서 팀은 걷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려면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마에스트리의 역할은 그래서 더 막중하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중인 마에스트리는 들쭉날쭉 피칭을 해 왔다. 굳이 순서로 따지면 오늘이 호투할 차례다.

5일 넥센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마에스트리는 이날 볼넷 5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불안한 제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10일 NC전에선 6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며 한화 마운드의 새 희망으로 등장했다.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등판했던 15일 LG전은 아쉬웠다.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9실점(7자책) 패전이었다.

퐁당퐁당 투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 선발 로테이션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선발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 한화가 연패 탈출에 실패한다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만큼 마에스트리의 어깨가 무겁다.

한화는 총체적 난국이다. 50득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력이다. 실점은 벌써 107점으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다. 팀 평균자책점이 무려 6.68에 이른다. 홈런도 6개 밖에 없고, 도루도 4개 뿐이다. 나머지 팀들과 격차가 너무 크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문제다. 지난 해 보여줬던 끈끈한 한화가 왜 실종됐는지는 다각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아직은 144경기 가운데 9.72%인 14경기만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투타수주가 모두 약한 한화에게 초반 –10은 암울함으로 다가온다.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라면 놓쳐선 안된다. 어제의 실수가 반복될지 아니면 어수선함 속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가 오늘 경기의 포인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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