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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라줘야...” 주사위 던져진 男 트라이아웃
김가을 기자 | 2016.04.10 08:06
김세진 OK저축은행-임도헌 삼성화재-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C) KOVO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주사위는 던저졌다. 남은 것은 어떤 선수를 몇 번째로 뽑느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를 변경했다. 기존 자유계약에서 벗어나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총 162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구단은 참가 신청서를 낸 선수들의 영상을 확인한 뒤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를 매겨 KOVO에 제출했다. KOVO는 이를 취합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최종 24명을 확정했다.

스티븐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가 가장 높은 선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스파리니와 바로티 등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일부도 참가한다.

남은 것은 선수 선발이다. 구단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라이이웃에서 선수를 선발한다. 차등확률 추첨제로 진행하며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한다. 우리카드가 추첨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이 30개 등 추첨 구슬을 5개씩 줄여 넣는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참가는 많이 했지만 아주 눈에 띄는 선수는 몇 명 없었다. 상위권 몇 명은 실력이 비슷한 것 같다. 결국 얼마나 빠른 순번에 선수를 뽑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임 감독은 “영상만 보고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잘 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은 선수 5~6명 정도 있다. 다만 선발 순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지명 순서에 관심을 뒀다.

추첨 구슬을 가장 적게 넣는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걱정은 더욱 크다. 김세진 감독은 “나올 선수는 다 나온 것 같다. 결국은 뽑기다. 다만 우리 팀은 마지막으로 선수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과연 처음 시행하는 트라이아웃에서 첫 번째로 선수를 선발할 영광은 어느 팀에 돌아갈까. 선수 선발 순서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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