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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문성민. (C) KOVO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애 보는 일이 보통 아니네요.”
초보 아빠 문성민(현대캐피탈)은 머리를 긁적였지만,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문성민에게 지난 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캡틴’ 문성민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554점(공격 성공률 48.90%)을 몰아치며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전승을 달리며 V리그 최다인 18연승 기록을 세웠다. 맹활약을 펼친 문성민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환하게 웃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결혼이었다.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린 문성민은 이듬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그는 지난 2월 ‘시호 아빠’라는 또 하나의 역할을 갖게 됐다.
문성민은 올스타전에서 출산 세리머니를 할 정도로 아기의 탄생을 기다렸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빡빡한 일정 탓에 가족의 얼굴을 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는 6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직후 곧장 아들 방으로 달려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문제는 육아가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점. 초보 아빠 문성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문성민은 “팬들 사랑 덕분에 지난 시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애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육아 때문에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을 정도다”라며 웃었다.
아이와 함께 특별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성민은 짧은 휴가 뒤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열리는 월드리그 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뜨거운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이와 함께 한 걸음 성장하고 있는 문성민이 코트 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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