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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 (C)UFC |
[스포츠타임스=고준일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자다. 챔피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P4P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사실이 현재 존스의 위치를 잘 나타낸다.
총 전적은 21승 1패. 한 번의 패배가 있긴 하지만 이마저도 실력 탓에 패한 게 아니다. 충분히 상대를 압도하던 중 의도치 않게 반칙을 저지르며 실격패했다. 오는 24일(한국시간) UFC 197에서 도전자로서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존스는 흔히 보기 어려운 '탑독의 도전자'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존스지만, 본인은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UF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난 아직 젊다. 내가 세계 최강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완벽하지 않다. 앞으로 더 정진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단단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니엘 코미어와의 이번 경기는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존스는 지난해 코미어를 꺾은 뒤 앤서니 존슨을 상대로 9차 방어를 준비하던 중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며 타이틀 박탈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 사이 코미어는 존슨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코미어가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만 봐야 했던 것은 매우 쓰렸지만 결과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존스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능력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이 후회됐다. 내 생활을 바로잡고, 그 녀석을 쓰러뜨리기 위해 옳을 일을 해 나가기로 결심했다. 어떤 의미에선 매우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지금은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있다. 그것이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실수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한 차례 이겨봤던 상대다. 존스가 도전자임에도 챔피언 코미어보다 자신감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코미어와 과거부터 적대관계를 이어온 그는 "코미어를 신경 쓰지 않고 서로를 싫어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실력이 그대로다. 이전보다 전혀 강해지지 않았다. 그보다 내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내가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반드시 길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스는 최근 드래그 레이싱으로 기존의 유예를 위반하며 다시 도마 위에 올랐으나 60시간의 봉사활동, 분노 극복 교육 이수, 운전시 허락을 받는 조건을 받고 오늘 석방된다. 코미어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코미어 대 존스의 2차전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UFC 197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드미트리우스 존슨 대 헨리 세후도가 벌이는 플라이트급 타이틀매치가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 라이트급 전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는 에드손 바르보자를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고준일 기자 mma93@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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