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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종규.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이제는 제가 더 잘해야죠.”
지난 시즌 아쉬움을 남긴 김종규(LG)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2013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종규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루키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여름에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비시즌도 없이 앞만 보고 매섭게 달리던 김종규는 지난 시즌 성장통을 겪었다. 그는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부족했다. 비시즌 때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경기 뛰는 자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바뀐 역할에도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L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시래(입대)와 문태종(이적)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김종규는 동료가 만들어준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 주력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해야했다.
하지만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는 “동료와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김종규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봤다.
아쉬움을 남긴 김종규는 올 시즌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올여름 국대표팀 일정이 잡히지 않은 만큼 이전보다 시즌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는 “정규리그 끝난 뒤부터 팀 훈련 전까지 한 달여 동안 시간이 있다. 일주일에 3~4번은 재활, 한 번은 스킬 트레이닝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내가 더 잘해야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일찍부터 구슬땀을 흘린 김종규는 오는 4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이를 악문 김종규가 다음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코트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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