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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연패에 단 한 걸음 남겨둔 OK저축은행과 극적인 뒤집기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이 맞붙는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홈코트의 OK저축은행은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상태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 2차전 돌아보기(왼쪽이 OK저축은행 기록)
# 공격 성공률 : 55.84% vs 45.71%
# 블로킹 : 7개 vs 4개
# 서브에이스 : 5개 vs 2개
# 서브리시브 : 46% vs 47%
# 디그 : 29개 vs 24개
# 세트 : 42개 vs 29개
# 총 범실 : 20개 vs 20개
두 팀은 1차전부터 풀세트 접전을 펼친 만큼 2차전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OK저축은행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시몬(23점)과 송명근(13점), 한상길(10점) 등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며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 ‘공수 조화’ 이룬 OK저축은행
1차전을 챙긴 OK저축은행은 2차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시몬(23점)과 송명근(13점) 쌍포를 중심으로 한상길(10점)과 송희채(7점)가 힘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2차전 공격 성공률은 55.84%에 달했다.
공격을 뒷받침 한 것은 끈끈한 수비였다. 이날 레프트 송희채는 서브리시브 22개 중 15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리베로 정성현은 디그 15개 중 12개를 걷어내며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 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수비가 잘됐다. 2단 연결이나 커버 플레이 등 기본적인 것이 잘 됐다”고 칭찬했다.
승리를 챙기며 긍정적인 분위기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참 희한하다. 잘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기복이 크다. (2차전은) 초반 흐름을 잡아 지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 사이의 믿음도 끈끈하다. 세터 곽명우는 “시몬과 (송)명근이 등 공격수들이 잘 때려주니까 누구에게 공을 올려도 된다는 믿음이 있다. 덕분에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웃었다.
다만 방심은 경계해야 한다. 김 감독은 “3차전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하겠다. 승기를 잡았다고 말할 수 없다. 상대는 굉장히 빠르고 정교하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 흔들리는 현대캐피탈, 벼랑 끝 탈출 가능할까
후반기 1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는 1~2세트를 내주고도 5세트까지 끌고가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2차전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뒤 “실력과 경험 모두 부족했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도 하고 화를 내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부담감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세터 노재욱이 긴장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노)재욱이가 큰 무대라서 잘해야한다는 압박이 큰 것 같다”고 걱정했다.
과연 이 경기를 통해 올 시즌 남자배구 최강자가 가려질 것인지, 아니면 승부가 더욱 치열해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3차전에 배구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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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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