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프리뷰] ‘레전드 은퇴 선물’ KB손해보험 vs ‘희망 잇는’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 2016.02.27 02:23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KB손해보험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7일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동시에 ‘KB손해보험 레전드’ 이경수가 은퇴식이 펼쳐진다.

홈코트의 KB손해보험 선수들은 떠나는 레전드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3연패를 끊고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것과 동시에 자력으로 6위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역시 만만치 않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잡고 준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대한항공(18승 15패)은 3위 삼성화재(승점 60점)와의 승점 차를 줄이며 준플레이오프(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실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대한항공 기록)

# 승패 : 대한항공 3승 2패 vs KB손해보험 2승 3패

# 공격 성공률 : 54.69% vs 53.41%

# 블로킹(세트당) : 2.53개 vs 1.59개

# 서브(세트당) : 0.82개 vs 0.88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9.41개 vs 9.41개

# 디그(세트당) : 9.41개 vs 9.65개

# 세트 : 14.18개 vs 13.65개

# 총 범실 : 106개 vs 99개

앞선 5차례 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두 팀 대결에서는 KB손해보험 분위기가 더 좋았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10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며 연패에 빠진 바 있다.

▲ ‘김요한 부상’ KB손해보험, 떠나는 레전드에게 승리 선물할까

2002년부터 줄곧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뛴 ‘레전드’ 이경수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이경수를 위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진행한다.

후배 선수들은 떠나는 선배를 위해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지 않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연속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포 김요한이 목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김)요한이가 목 디스크를 안고 뛴다. OK저축은행전 1세트 때 갑자기 통증이 올라왔다. 목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훈련 대신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한항공전에 교체 투입할 생각도 있는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요한이는 뛰고 싶다고 하는데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전은 물론이고 남은 경기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요한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54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주포의 부상에 빨간 불이 켜졌지만 강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6~7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자력으로 6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1승이 더 필요하다.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 (이)강원이 등을 투입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연패 탈출한 대한항공, 반등 기회 살릴까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19일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긴 뒤 무려 36일만에 맛본 승리였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사령탑 첫 승을 거뒀다.

당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모로즈가 30점(공격 성공률 54.34%)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영수(10득점)와 정지석(8점)도 힘을 보탰다.

이로써 창단 후 최다 연패에 빠지며 봄 배구 가능성조차 불투명했던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경기 뒤 장 대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있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했다. 남은 3경기 정신력으로 부딪히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는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6개 구단 맞대결 가운데 KB손해보험전에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브리시브(48.05%)와 디그(66.39%) 등 수비 부문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레전드’ 이경수를 보내는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승리를 챙길지, 아니면 대한항공이 2연승을 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의 대결은 27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