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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현재 2개 구단의 영입제안을 받고 마지막 고민에 들어간 상태다.
현지 소식은 이대호의 계약 협상을 일임 받은 미국 MVP스포츠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측근인사로부터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29일(이하 한국시간) 귀국예정이던 이대호의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목요일인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키로 했다.
이대호는 한 구단과 계약 세부사항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었고, 지난달 31일 오전에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다른 구단이 비슷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고민의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
최종선택은 이대호에 달렸다. 고민의 포인트는 두 가지로 전해진다. 금액 차이와 더불어 출전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구단을 저울질하는 상황.
미국시간으로 3일 귀국길에 오르는 만큼 남은 시간 안에 이대호는 결론을 내리고 거취를 정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시즌부터 일본무대로 진출해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각각 2년씩 뛴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점왕과 베스트나인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재팬시리즈 MVP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또한 11월 열린 ‘프리미어12’대회에서도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공격 때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인상 깊은 활약으로 한국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이대호는 지난해 12월 7일 미국 네슈빌에서 열린 윈터미팅에 참가했고, 지난달 4일에는 애리조나로 떠나 트레이너와 함께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 바 있다.
KBO리그 출신인 박병호(미네소타)와 김현수(볼티모어)가 이미 계약을 마쳤고,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함께 경험한 동갑내기 오승환(세인트루이스)까지 행선지가 정해진 상황에서 ‘빅보이’ 이대호가 어느 팀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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