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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야스민(왼쪽)과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 (C)KOVO |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2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15승 1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확고히하고 있다.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는 11점 격차다. 최근 3연승을 시작한 이후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1승 15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10연패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민경과 고예림의 리시브가 1세트와 2세트는 완벽했다. 김다인 세터의 조율 속에 야스민(18점)과 양효진(17점)의 공격력이 그대로 유지됐고, 중원에서 이다현(12점)이 블로킹과 속공 득점으로 활약했다. 황민경(8점)과 고예림(7점)도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범실이 단 4개에 그쳤다. 무결점 경기라도 봐도 무방하다. 3세트는 듀스 접전이었지만 세트를 놓치지 않았고, 1세트와 2세트는 최상의 경기력이었다. 지금 멤버가 가동됐을 때 최상의 모습이었다.
관건은 나흘이 지났다는 것. 오늘도 그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기존 6개 구단과 전력차가 상당하기에 당연한 귀결일수도 있다. 이 정도 상황은 예측하고 리그에 뛰어든 페퍼저축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첫 시즌에 나서지 않고 훈련에 열중했다. 전력보강도 착실히 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참여 속에 성장으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내기보다는 리그에 참여하면서 배우겠다는 생각이다.
1승을 1라운드에서 거뒀고 선전도 여러 차례 펼쳤지만 나머지 팀들의 분석이 끝나면서 더욱 어려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단, 페퍼저축은행은 신인들의 활약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5라운드 이후에는 조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은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단적인 예가 지난 11월 5일 수원에서 펼쳐진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이다.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이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 팀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오늘 또한 이 연장선상이라 볼 수도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을 줄여야 훈련했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서브 때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격차를 좁히며 잘 따라붙다가도 서브 범실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경우가 유독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해 침착성을 가져야 한다.
현대건설은 방심해선 안된다. 특히 상대 엘리자벳의 파상 공격에 대한 블로킹이 중요하다. 오늘 이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지만 공은 둥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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