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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8일전 혈투의 기억’ 페퍼저축은행 vs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1.11.13 10:07
페퍼저축은행 하혜진(왼쪽)과 현대건설 고예림. (C)KOVO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3일 오후 4시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1승 5패 승점 4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상위권과 하위권 대결이라는 점에서는 싱거워보일 수도 있지만 8일전 두 팀이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오늘 경기 또한 만만치 않은 접전이 될 것 같다.

페퍼저축은행은 11월 들어 확실히 달라졌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 2일 흥국생명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세트마다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범실 관리가 아쉬웠지만 파워에선 상대를 압도했다. 5일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처음으로 승점을 따냈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일에는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두며 역사적인 창단 첫 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과 함께 광주 홈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1라운드를 파죽의 6연승으로 마무리한 이후, 지난 10일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하며 7연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8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8일 전인 지난 5일 수원에서 혈투를 펼쳤다. 야스민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엘리자벳과 하혜진이 활약한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와 3세트를 손에 넣으며 창단 이후 첫 승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집중력을 보이며 큰 점수 차로 따내며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경기는 파이널세트로 이어졌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는 14-12로 현대건설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올랐지만 손쉽게 끝나지는 않았다. 야스민의 강타를 최가은이 막아서며 1점 차가 됐다. 이한비가 강서브를 구사한 것이 아웃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현대건설은 간담이 서늘했던 경기였다.

오늘도 이 연장선상이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파워, 양효진의 중앙 득점이 주무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타점과 파워에 젊은 선수들의 혈기왕성한 움직임이 주무기다.

오늘 광주페퍼스타디움에는 입장인원 2,400석 매진이 예상된다. 이미 90% 이상 예매를 보이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과 선두의 위용을 뽐내며 순항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맞대결이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광주로 외연을 확장한 여자배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경기가 될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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