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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명가재건’이란 기치를 내건 인천 신한은행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체력훈련을 필두로 본격적인 담금질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5월 중순에는 2주 동안 삼천포에서 체력과 전술훈련을 병행했다.
다시 인천으로 올라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 사이로 한 선수가 보인다. 포워드 박혜미다.
숙명여중·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박혜미는 벌써 세 시즌을 치렀지만 아직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쟁쟁한 언니들 틈바구니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박혜미는 “새 시즌 목표는 ‘박혜미’라는 이름을 알리는 거예요. 1군 경기에도 많이 출전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신한은행에 꼭 필요한 선수로 오랫동안 한 팀에서 뛰고 싶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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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82cm 신장에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여기에 3점슛도 정확하다. 한 번 기회를 잡기 시작하면 무섭게 성장할 가능성을 지녔다.
박혜미는 “제 장점은 힘이 좋다는 점이죠. 파워에선 밀리지 않습니다. 처음엔 저도 몰랐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씀해 주세요. 사실 키가 어중간해서 3번 혹은 4번으로 나서는데 4번일 때는 팝 아웃 상황에서 3점슛을 쏘는 선수가 국내에서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 이 점도 부각시키고 싶어요”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에 따라 박혜미는 먼거리 슛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훈련에도 어느 해보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 신기성 감독 부임 이후 훈련량이 늘어났지만 물러서지 않고 묵묵히 따라가고 있다.
박혜미는 “올해 훈련은 팀이 함께하는 걸 감독님이 강조하셔서 밀리지 않고 따라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무지무지하게 힘들지만 체력이 늘어났다고 느낍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쌓여간다. 신기성 감독은 “훈련 때 하고자하는 열의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하려는 자세가 눈에 들어온다”라며 박혜미를 칭찬했다.
정선민 코치도 “3점슛이 안되는 선수에게는 억지로 시킬 필요가 없다. 혜미는 슛이 좋은 선수라 훈련을 통해 장점을 살리려 한다”고 말했다.
박혜미는 2016-2017시즌에 김단비나 곽주영의 백업으로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양쪽 포지션에서 국가대표인 선배들의 자리를 번갈아 메우는 중책이 기다리고 있다.
그의 역할론은 신한은행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내심 더 치고 나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12경기에서 나선 게 전부인 박혜미.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해 쉬지 않고 땀을 흘리며 진가를 발휘하길 기다리고 있는 그는 오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꽃봉오리를 키워가고 있다.
[사진=박혜미. (C)신한은행]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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